My travel abroad./Mexjco(2015 Jan)

19-1 세계 3대 성모발현 장소-과달루페 성당(Basilica de Guadalupe in Mexico City)

봉들레르 2015. 3. 1. 09:02

 

아침 일찍 호텔주변을 산책하다보니 미국비자를 받기위해 길게 줄은 선 곳에서는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포장마차들이 많다.

과달루페 성당(Basilica de Guadalupe in Mexico City)

멕시코 과달루페는 프랑스 루드르, 폴투갈의 파티마와 함께 교황청이 인정한 성모 3대 발현장소다.

그 외에 많은 발현장소가 있지만 아직까지 교회에서는 정식 입장을 유보하고 있는 상태다

년간 1,000만명이 성지순례를 다녀간다.

멕시코는 지반들이 약한 석회암으로 되어있어서 본래 성당이 심하게 기울어졌다.

새롭게 건립한 성당은 내부에 기둥이 없는 새로운 설계로 건축되었는데,

설계자는 멕시코의 유명한 건축가인 Pedro Ramirez Vasquez로 국립 인류학 박물관도 디자인했다

 

 

과달루페 성모님 발현

1531년 후안 디에고라는 농부가 근처 언덕을 걸어가던 중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

“이 곳에 교회를 지어 많은 사람이 미사를 드릴 수 있게 하라”고 말했다.

디에고는 “나 같은 농부가 어떻게 교회를 짓습니까. 좀 더 힘있는 사람에게 찾아가 말씀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대답하자

성모 마리아는 “내가 너에게 그 힘을 주마”고 말했다.

그 후에도 여러 번 마리아는 디에고에게 나타났다.

디에고는 자신에게 나타난 성모 마리아 이야기를 주마라가라는 주교에게 보고했으나 믿지를 않았다.

주교가 디에고에게 여러 사람 앞에서 증명해 보이라고 말하자

갑자기 디에고가 걸치고 있던 겉옷에 성모 마리아의 형상이 그려지면서 나타났다.

주교와 모든 사람들이 엎드려 경배하자 성모는 오랜 시간 머물러 있다가 사라졌다.

디에고의 겉옷은 현재 과달루페 성당 벽에 걸려 있으며 순례자들이 빨리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놓았다.

멕시코 국민들은 성모의 얼굴이 유럽인이 아니라 남미 인디언 비슷하게 생겼다는 점과 인디언에게 나타난 사실을 중시하고 있다.

그래서 멕시코인들은 성모 마리아와는 구별하여 ‘과달루페의 성모’라고 부른다,

멕시코에서는 농민혁명이 일어날 때마다 ‘과달루페의 성모’가 혁명세력의 깃발로 쓰여져 왔다.

과달루페 성당 일대는 완전히 성지처럼 되어 있어 멕시코 시골에서는

마을 주민 전체가 과달루페 성당을 순례하기 위해 걸어서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고통을 통한 신앙훈련의 하나로 성당 근처에서부터 무릎걸음으로 기어오기도 한다.

멕시코에 오면 예수의 상은 별로 안 보이고 어디를 가나 과달루페 성모상이 걸려 있는 것이 특이하다.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있거나, 장사가 안되거나, 국회의원에 출마하거나, 기타 소원 성취를 원할 때도 과달루페의 성모에게 기도한다.

성모상 모양도 독특하다. 조개껍질 비슷한 바탕(사진)에 그려져 있는데 농부 후안 디에고가 걸쳤던 옷이라고 한다.

좌우간 멕시코 가톨릭은 유럽 가톨릭과는 약간 다르며 국민들의 신앙 열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바오로 교황이 멕시코는 네 번이나 방문했을 정도다.
과달루페 대성당. 한번에 1만명이 미사를 드릴수 있다

성당앞 광장 끝에서 부터 무릎으로 기어가

 

성당안으로 들어간다.

 

 

 

 

 

 

 

 

 

 

 

 

 

 

 

 

1531년 12월 성모 마리아가 테페약 언덕에서 ‘후안 디에고’라는 인디언에게 두 번 발현해서

이곳에 교회를 세우라고 하여 지어진 것이 과달루페 성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