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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스마트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봉들레르 2014. 11. 9. 01:38

 한국관광공사 지구촌 스마트 여행 특집기사

1. 현지 유심카드 또는 포켓와이파이로 저렴하게 데이터를 이용하자

많은 여행자가 해외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접속한 후 여행에 관련된 정보를 얻거나 SNS를 즐긴다.

이때 하루 1만 원 정도의 국내 통신사의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 체류 기간이 길다면 이 비용도 부담이 적지 않은데,

이럴 땐 해외 현지 이동통신사에서 유심(USIM)카드를 구입하거나, 포켓와이파이(Pocket WIFI)를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해외 현지에서 선불형 유심카드를 구입해서 교체하는 것만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가마다 통신사 및 요금제가 다르나 대개 1만 원 대에서 구입 가능하며, 사용하는 데이터 용량에 따라 금액이 상이하다.

출발 전 현지 통신사 및 유심 구입 방법 및 요금제별 가격에 대하여 간단한 인터넷 검색으로 정보를 습득해두는 가는 것이 좋다.

또한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해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컨트리락(Country Lock)이 해제되었는지,

국내 통신사에 연락하여 사전에 확인하여야 한다.
아울러 유심카드를 현지에서 교체하는 경우, 완전히 새로운 번호를 받아 사용하는 것이므로

국내에서 오는 문자 및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한다.

포켓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경우 1대 임대로 최대 10명이 동시에 사용 가능하며, 용량이 무제한이라는 장점이 있다.

지역마다 요금은 다르지만 대부분 하루 1만원 이내로 대여가 가능하며, 여러 사람이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 있다.

기계 수량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출발 1주일 전에 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해외 모바일 대리점 외부전경                                                                        유심카드 교체하는 모습

 

2. 스마트폰 지도를 활용하자

 

해외여행 시 구글맵(Google Map)은 최고의 동반자가 되어준다.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으면 대중교통 등 상세한 길찾기 정보까지 검색할 수 있다.

인터넷이 통하지 않는 곳에 갈 때에는 ‘OK MAPS’이라는 명령어로 미리 오프라인 지도를 다운 받을 수 있다.

다만 국가나 스마트폰 종류에 따라 지도를 사전에 저장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 있다.

구글맵 이외에 지도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맵도 유용하다. Maps.Me, Locus, Galileo 등의 앱이 많이 이용되며,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에 따라 각각 사용 가능한 앱이 다르다. 지도 앱을 이용하면 GPS를 이용하여 내 위치 및 목적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원한다면 사전에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미리 입력하여 스마트폰 상에서 바로 확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이동해야 할 지 감을 잡기 편리하다. 또한,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위치를 확인하면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지도기능에 덧붙여 가이드북 역할까지 하는 City maps 2 go 또는 Tripadvisor 도시별 앱도 유용하다.

 

모바일로 지도검색하는 모습, Tripadvisor 앱 화면, 구글맵

 

 3. 스마트폰을 이용한 안전한 해외여행을 준비하자

해외여행은 즐겁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 것도 여행이다. 해외여행에 있어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스마트폰 어플을 잘 활용하면 안전한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

두꺼운 책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고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 건 스마트폰만의 장점이다.

해외여행 중 긴급/응급 상황시 의사소통에 불편함을 겪는다면,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는 어플을 사용해보자.

해외 현지 병원/약국에서 증상 설명이나 의약품을 표현할 때,

분실신고 및 호텔 이용시 등 다양한 상황에서 간단하게 픽토그램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모바일앱인 한국관광공사의 ‘저스트 터치 잇(Just Touch It)’을 이용하면 된다.

 

-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앱(App) 몇 가지
1. 저스트 터치 잇 : 해외에서 긴급/응급 상황시 픽토그램으로 의사소통 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2. 해외안전여행 : 해외에서의 사고 발생시 상황별 대응 요령과 재외공관 비상연락처 제공
3. 질병관리본부 mini : 국가별 질병 정보 제공을 통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
4. 글로벌 에티켓의 달인 : 각 국가의 문화와 에티켓 및 상황별 대응 정보 제공

 

글로벌 에티켓 모바일앱 메인화면, 콕 찍어 소통하는 내 손안에 여행 도우미 "just touch it 앱" 화면 모음

 

4. 스마트폰은 나의 훌륭한 카메라이다.

 

스마트폰은 훌륭한 카메라이기도 하다. 멋진 장면이 눈앞에 펼쳐질 때 카메라가 손에 쥐어져 있지 않다면 무슨 소용일까.

그런 면에서 가볍고 휴대성이 탁월한 스마트폰은 아주 유용하다. 언제, 어딜 가든 함께하므로.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GPS 기능과 연동되어 어디서 촬영했는지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기록이 남는다.

인터넷만 연결된 상태라면 각종 SNS 등으로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 게다가 편리한 어플도 많다.

터치 한 번이면 원하는 느낌으로 센스 있게 보정이 가능하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사진/동영상 모바일앱을 미리 다운해 놓고 사용하자.

Photomap’ 앱을 통해 촬영한 사진 파일의 위치정보를 구글맵으로 연동하여 다양한 테마로 사진을 분류/관리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앱은 다양한 사진효과로 사진을 촬영하고 편집이 가능하며, 태그를 하면 업로드한 사진을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Mechika’ 앱을 통해 동영상 촬영뿐만 아니라 촬영 후 스티커 꾸미기, 배경음악, 자막 등을 넣어 편집할 수 있다.

 IOS 전용 앱인 ‘Road Movie’는 사진 10~20장을 이어서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데,

테마 및 배경음악, 제목까지 넣을 수 있어, 나만의 뮤직비디오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 잘만 활용하면 DSLR 카메라가 부럽지 않다.

 

모바일 사진첩, mechika 앱 화면

 

5. 배터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점점 커지면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바로 배터리 관리이다.

여행 중 스마트폰 배터리가 없어 난처했던 경험, 누구나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공항에서도 충전 콘센트 옆은 언제나 가장 붐비는 자리가 되었다.

빈번히 지도를 보고 사진을 찍다 보면 스마트폰 배터리는 평소보다 훨씬 빠르게 소모된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이라도 하루를 온전히 버티기 힘들다. 그러므로 여행 중 여분의 배터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비행기 좌석마다 USB 포트가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USB 연결선을 수하물로 부치지 말고 기내에 휴대하는 편이 좋다.

잦은 충전이 어렵다면 대용량 보조 배터리를 활용할 수 있는데,

일정을 마무리하는 저녁마다 충전을 미리 해서 다음날에 유용하게 쓸 수 있게 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중요한 자료는 스마트폰에만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차 승차권, 항공권, 호텔 바우처 등은 프린트해서 가지고 있는 것이 안전하다.

물론 고가품인 스마트폰은 분실이나 도난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6. 무료 전화 모바일앱을 이용하자

 

해외에서 휴대폰을 이용해 전화를 한다면 1분에 몇 천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따라서 국내 통신사의 데이터무제한 로밍을 신청하거나, 현지 유심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고,

포켓 와이파이, 호텔 무료 wifi 등을 이용하는 경우 무료로 전화가 가능한 모바일앱을 사용하면 좋다.

국내에서 미리 ‘viber’, ‘Skype’, ‘네이버 라인’, ‘카카오톡’ 등을 다운로드 하고, 회원가입을 한 후

연락 예정인 지인들의 ID나 연락처를 등록해 둔다. 이후 해외 현지에서 음성 또는 화상 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단, 데이터무제한 로밍이나 무료 WIFI를 이용하지 않고, 어플을 사용한다면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이폰 사용자는 ‘Face Time’을 이용하여 아이폰 사용자끼리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무료로 화상통화를 할 수 있다.

 

3개의 스마트폰에 각각 skype앱, viber앱, line앱 메인 화면을 띄운 모습

 

7. 분실 · 도난에 대비하여 사전에 여행자보험을 가입하자

해외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건/사고 중 하나는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도난 당하는 것이다.

동남아/남미 국가들을 여행하는 경우, 중고 스마트폰을 시장에 되팔면 몇 십만 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소매치기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소매치기의 표적이 되지 않으려면 스마트폰은 사용할 때만 가방에서 꺼내고, 손에 항상 휴대하는 것은 피한다.

또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여 해외여행 출발 전 여행자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휴대폰을 분실한 경우, 현지 경찰서에서 도난신고서(police report)를 발급받고

국내로 귀국한 뒤 보험사에 관련 서출을 제출하고 보상 요청을 하면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휴대폰을 본인 실수로 잃어버린 경우에는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휴대폰을 도난 당한 경우, 경찰서에서 도난신고서 작성시

물건을 분실(lost)한 것이 아닌 도난(stolen) 당한 것으로 정확히 표시해야 된다.

 

지하도에서 사람들이 이동하는 모습, 바로셀로나 람브라스 거리와 거리에 세워져있는 여행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