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omestic travel/서울시내

남산숲길을 산책하면서 한옥카페

봉들레르 2014. 7. 27. 13:58

뉴욕 센트럴파크가 부럽지 않은 남산 북측순환로

남산의 대표적인 산책로인 북측순환로는 국립극장에서 남산 중턱을 따라 굽이쳐 있는 3.5Km의 숲속 길로써

남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곳 중의 하나다.

남산 순환로에 들어서면 길옆으로 우거진 벚나무와 단풍나무가 짙은 그늘을 드리우고 산책객을 맞이한다.

 산책로 중간 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에서는 도심의 모습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멀리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북한산, 도봉산 등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높은 산에라도 올라온 느낌을 받는다.

 

공원을 뜰 삼아 자연을 담은 찻집 "다담에뜰"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면 장충공원이 끝나는 지점 나무숲 사이로 고즈넉하게 자리잡은

 아름다운 한옥 휴게실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식당 겸 찻집인 '다담에뜰'이다.

 

 시원한 바람이 통하는 마루방이 특히 인기가 있는데 그곳에 앉아

활짝 열린 문을 통하여 뒤편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를 감상하노라면

도심속에 이처럼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남산의 새로운 데이트 명소 '목멱산방'

 북측순환로 예장동 입구 부근에 '목멱산방'이라고 불리는 한옥 휴게실이다.

이곳은 점심시간이면 주변 직장인들이 몰려들어 식사와 전통차를 마시고

순환로를 따라 산책을 즐기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목멱산방 뒤로는 남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앞마당 한쪽으로는 실개천과 함께

인공폭포가 조성돼 있어 기념촬영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이곳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남산케이블카 정거장이 있어 남산 정상까지 손쉽게 올라갈 수도 있다.

 

한옥마을 국악당 카페 다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