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등산, 트래킹

숨겨두고 있는 곳-대암산 광치계곡

봉들레르 2014. 7. 23. 00:44

양구 하면 우선 떠오르는 단어가 ‘비무장지대’(DMZ)다.

시내 곳곳에 군인들을 상대로 하는 가게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하지만 양구는 더 이상 ‘최전방 소도시’가 아니다.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거리를 확 줄인 데 이어,

라면처럼 구불구불했던 국도마저 곳곳에 터널이 생기면서 국수처럼 곧게 펴졌기 때문이다.

곳곳에 빼어난 계곡을 숨겨두고 있는 곳이 양구다.

얼핏 꼽아도 생태계 비경이 오롯한 두타연과 읍내에서 멀지 않은 직연폭포, 천혜의 견지 낚시터 수입천 등이 금방 튀어나온다.

더위를 깬다는 뜻의 파서탕(破暑湯)도 빼놓을 수 없다.

그동안 일반인 출입을 엄격히 제한했던 대암산 자락의 광치계곡은 최근 생태관광지로 주목받기 시작한 곳이다.

2006년 광치휴양림에 이어, 지난해 광치계곡~대암산 구간을 잇는 생태탐방로가 조성되면서

이 일대가 깨끗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말 그대로 ‘산소탱크’ 같은 곳이다.

 

 

 

 

 

 

 

 

 

 

 

 

 

 

 

 

 

 

여름철 인기 명소는 해발 800m에 자리한 광치계곡이다.

우거진 원시림 아래 차가운 계곡물이 흘러 물놀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