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Italy(2014.Feb)

11-6 탄식의 다리(Ponte dei Sospiri)

봉들레르 2014. 4. 26. 09:59

 

'탄식의 다리' Ponte dei Sospiri

두칼레 궁전과 지하 감옥을 이어주는 작은 창이 있는 석조 다리로 궁전 안과 밖에서 모두 볼 수 있다.

과거 궁전에서 재판을 받은 수감자 중 일반 죄수는 궁전에 있는 감옥에 수감되고

일부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죄수는 새로 건설한 지하 감옥에 수감되었다.

지하 감옥은 홍수가 나면 물에 잠겨 많은 죄수들이 죽었기 때문에 이곳으로 끌려가는 사람들은

다리 위의 작은 창문으로 내다보는 베네치아의 풍경이 생애 마지막으로 누리는 자유라고 생각하고 한숨을 내쉬었다고 해서

다리의 이름이 탄식의 다리가 되었다.

 

 

성당 뒤쪽으로는 공화국 시절 통치자였던 통령(도제)이 생활하던 고딕 양식의 두칼레 궁전이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산 마르코 광장에는 비잔틴 양식, 고딕 양식, 르네상스 양식 등

각 시대의 건축양식이 한 자리에 놓여 있는 살아 있는 건축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넓은 광장을 둘러싸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항상 북적이는 산 마르코 광장은

베네치아를 들르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도 거를 수 없는 베네치아의 대표 관광지이다

 

 

 

 

 

 

 

감옥으로 끌려 들어가는 죄수들이 이 다리에 나 있는 창을 통하여 밖을 바라보며

다시는 아름다운 베니스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아쉬움에 탄식한 것에서 ‘탁식의 다리’란 이름이 붙었다.

 다리로 이어진 ‘프리지오니’ 감옥은 시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가 갇혔던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산마르코 성당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는 ‘두칼레 궁전’은 분홍빛의 웅장한 건물이 인상적인 건축물.

 흰색, 회색, 핑크색 대리석이 만들어낸 마름모꼴 문양의 외벽이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해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베네치아 공화국의 총독 관저였던 이 곳은 679년부터 1797년까지

1,100년 동안 120명의 총독이 살았던 곳으로, 베네치아 권력의 상징이다.

강력했던 권력을 드러내듯 건물의 웅장한 모습은 여행객들의 시선을 끌어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