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omestic travel/충청내륙

청풍호 물길따라

봉들레르 2013. 12. 30. 01:02

 

청풍문화재단지 근처 청풍대교를 건너 82번 지방도를 타고 수산방면으로 가다가 비봉산 모노레일 가는 길로 접어들어 조금 들어가면

길가에 입간판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인기관광지 모노레일 근처에 있다보니 점심시간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이 바쁘다고 했다.

제천시가 지정한 ‘약채락(藥菜樂)’ 지정 음식점이다.

이는 ‘약이 되는 음식을 먹으니 즐겁다’란 의미로 제천시가 지역내 음식점 중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 브랜드 부여 식당이다.

제천시에 총 10개 남짓 선정돼 있다.

 

예촌위치 043-647-3707

 

 

 

 

 

 먹음직스런 더덕구이, 입 안에서 녹는 듯한 약채넣은 떡갈비, 제철 나물반찬

먹어서 약이 되는 음식들이다.

 

나무난로의 위에 둥그런 통을 빼서 고구마도 굽게 만들었다.

 

 

 

 

 

 

 

 

둥근 보름달을 쳐다보는 아이들 

 

장항아리를 신문으로 덮고서 유리뚜껑을 덮었다. 그렇게하면 장이 마르지를 않는단다.

장류도 이 식당에서 직접 담궈 5년을 숙성시켜 밥상에 내놓는다고 했다. 역시 맛이 진했다.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자

호숫가의 경치가 펼쳐진다.

 최근에는 비봉산 정상까지 연결된 관광모노레일을 타고 비봉산(531m)정상에 올라가

그림처럼 펼쳐진 청풍호를 굽어보는 일정이 최고 인기다.

청풍호 관광모노레일은 왕복 2.9km 길이로, 편도 23분이 소요된다.

23분만 편안하게 앉아 있으면, 발아래 장쾌하게 펼쳐진 내륙의 바다 청풍호의 풍광을 접할 수 있는데

사전 예약(043-642-3326)이 필수며 왕복요금은 8000원이다.

이 모노레일은 정상에 있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이용하던 동호인들을 위해 처음 만들어 졌지만

최근 관광객을 태울 수 있는 크기로 새단장해 누구라도 쉽게 그림같이 펼쳐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청풍면 도곡리

 

주로 담배를 재배하는 곳이다

 

 

 

 

 

비봉산 정상까지 운행하는 모노레일

쉽게 오른다고 쉽게 잊어지는 풍경이 아리라는데 동절기라서 못 타보았다.

 

비봉산 정상에서 본 경치(퍼온 것)

비봉산 정상에를 올랐으면 이런 광경이?(퍼온 것)

정상에 올라서면 청풍면의 진산인 인지산, 퇴계 이황이 극찬했던 수려한 경관의 금수산을 비롯해

 동산, 대덕산, 부산, 관봉 등 주변 명산은 물론 저 멀리 소백산 줄기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뜻하지 않는 곳에서 만난 아름다운 경치다.

 

 

 

겹겹이 쌓인 산들

 

 

 

 

마을 입구의 팔각정

 

 

마을을 벗어나 길가에서 본 경치

 

청풍호를 따라가면서 만나는 경치는 겨울이라서 특별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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