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운전석 창에 모셔진 신
우선 아침 제일먼저 찾아간 곳이 초우칸디 스투파다.
보드가야에서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께서 250km를 걸어온 뒤 예전 사문 5명과 처음으로 만난 곳에 세워진
차우칸디(Chaukhandi) 스투파(일명 불영탑(佛迎塔, 부처님이 오시면 여기까지 나와서 영접하였다 함).
사르나트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창문은 힌두교식이다. 기단부는 불교식이고, 정상부는 힌두교식 탑이 서있어 엇박자가 난다.
부처님께서 법을 전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찾아왔지만 제자들은 처음에 별로 거들떠 보지 않았던 것처럼.
이곳에서 처음 법을 설한 다메크 스투파까지는 불과 500m도 안된다.
하지만 거기까지 걷는 동안 듣지 않아도 법을 설하고, 또 설득했을 부처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스투파는 5세기 경 굽타왕조 때 이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것이 라고 한다.
637년 경 이곳을 순례한 현장(玄奘)의『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의 기록을 통해 이 곳 스투파의 초기형태를 엿볼 수 있다.
현장의 기록에서는 “가람의 서남쪽으로 2~3리를 가다 보면 솔도파(스투파)가 있는데 높이는 3백여 척이 된다.
그 기단의 터는 매우 넓고 우뚝 솟아 있는데 온갖 진귀한 장식들로 이루어져 있다.
위에는 층감이 없고 복발이 놓여 있다. 표주가 세워져 있기는 하지만 윤탁이 없다.
그 옆에는 작은 솔도파가 있는데 이것은 아약교진여 등 다섯 사람이
스스로 다짐했던 약속을 어기고 부처님을 맞이했던 곳이다.”
이후 원래의 스투파 층 위에는 8각으로 된 3층의 건물이 세워지게 되는데,
이것은 1588년 무갈(Moghul)제국의 악바르(Akbar) 황제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서,
악바르 황제의 아버지 후마윤(Humayun)이 쉐르 샤(Sher Shah)에 쫒겨 다닐 당시
맘타(Mamta)라 불리우는 비구니의 도움으로
이곳 스투파 위에서 몸을 숨겼다는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것이라고 한다.
1835~1836년 사이에 컨닝햄은 차우칸디 스투파를 발굴하여 스투파의 중앙에 나 있는 수직통로 속에서
사리를 안치하는 작은 벽실을 발견하였으나, 그 안에서 사리는 출토되지 않았다.
한편 3층건물 외벽에는 감실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에 모셨던 것으로 추정되는 굽타시대의 불상과 부조들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사르나트가 한눈에 들어온다는데 안개 때문에 안 보인다.
퍼온 사진에는 사르나트의 녹야원이 보인다.
입구에는 거지들이
초우칸디 스투라 입구에 마을
마당에 옹기종기 앉아서
소똥
염소
'My travel abroad. > India(2012,J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6-4 물간다쿠티 비하라(Mulagandhakuti) (0) | 2012.02.06 |
---|---|
6-3 사르나트(Sarnath) 녹야원 (0) | 2012.02.06 |
6-1 바라나시(Varanasi) (0) | 2012.02.05 |
5-8 아그라를 떠나며 (0) | 2012.02.05 |
5-7 마투라(Mathura) 박물관 (0) | 2012.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