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내려서 구호에 맞추어 배를 끌어 올리고 왼쪽에서는 그물을 붙잡고 서있다.
배를 다 끌어 올려놓고서
모든 사람들이 그물을 잡고
양쪽에서 당긴다
그물을 다 당길려면 시간이 한참 걸리겠다.
난 호텔로 돌아와서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후에 나가보니 아직도 당기느라 정신들이 없다.
바다에 쳐진 포물선은 점점 작아져서
그물도 이렇게 파도가 밀려올 때 힘을 주어 당긴다.
이젠 거의 다 당겼다.
고기가 보이는지 갈매기들이 모여 들었다.
멸치가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난다.
마침내 많은 멸치가 육지로 올라왔다
어부와 장사꾼 사이에 흥정이 오고간다.
잡힌 큰고기는 옆 바구니에 옮기고
옆에서는 그물에 붙은 멸치를 털어낸다
그물로 멸치를 덮었다. 마치 "그걸 가격이라고 부르는 거요"라고 외치는 포즈다.
가격절충에 실패하여 안 판다고 덮었단다.
싸게 살려는 자와 비싸게 팔려는 자의 다툼은
긴 그물 끈의 정적과
빈 배의 정적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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