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Srilanka(2011.Feb.)

8-3 Descending Adam's Peak(하산 길)

봉들레르 2011. 2. 28. 10:27

 

정상에서 한시간 동안 머물러 있다가 하산을 시작한 시간이 6시50분이다.

서서히 내려오자 다 내려다 보이던 산들이 수평으로 보인다.

 

달하우스마을과 호수도 많이 가까워 졌다.

 

숙소가 있는 달하우스마을

 

올라갈 때는 어두워서 몰랐던 주변경치가 보인다.

올라가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들이 반반이다.

아래에 탑이 있는 곳에서 부터 길이 꼬불꼬불하게 나있다.

 

호수 우측에 모습

다른 사람의 여행기중에는 이 길이 너무 사람이 많아서 밀려가다가 등정을 포기한 여행객도 있다고 적고있다.

잠시 쉬기도 하고

돌아서서 올려다 보니 상당히 가파르다.

건너편에 산들이 이젠 가까워 졌다.

 

 

아이를 안거나 업고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다.

아이가 돌이 지나면 아이의 무병장수와 부귀영화를 위해서 부처님 발자국에 불공을 드리는 것이 스리랑카 사람들의 자식 사랑이란다.

하산중에 우리말을 썩 잘하는 남부 해안에 사는 스리랑카 청년을 만났다. 우리나라에서 일을 한 공장에 식구들이 스리랑카를 왔다갔다고 자랑을 한다.

자기집에서 자면서 구경을 했다고 우리에게도 도움을 주고싶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대로 일정이 있다고 했다.

그 청년이 훗날 여행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제는 산 아래에 사원들이 눈에 보인다.

올 때 돌아돌아 왔던 호수

 

난간도 없고 계단의 폭도 불규칙해서 힘들다.

올라가기만 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반은 내려오고 반은 올라가고 한다.

밤에 올라갔다가 담요를 뒤집어 쓰고 자다가 일출을 보고서 내려오는 현지인으로 생각된다.

현지인들은 호퍼를 먹고

잠시 의자에 앉아 쉬면서 사과로 요기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면서 이런길에 사고가 많이 날것같다.

나무에 돌을 왜 매달아 놓았는지?

맨발에 짐을 머리에 이고 올라가는 현지인

 

맨발 혹은 슬리퍼를 신고 내려온다. 아이를 안고서 올라갔다 오는 사람들도 있다.

 

 

계단이 돌고 돌아 감아서 정상까지 나 있다.

정상이 꽤 멀어졌다.

 

 

 

 

 

노인들이 부축을 받으며 밤새 올라갔다가 내려온다. 대개 옆에 따라붙는 청년들은 즉석에서 대상자를 골라서 쫓아가면서 부축을 하고 내려와서 약간의 수고비를 받는다.

거의 평지에 왔을 때 보이는 샤워장이다. 자연 샤워장에는 3개의 샤워꼭지가 있다

아득히 멀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