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plan abroad/유럽 66

프랑스 앙티브(Antibes)

앙티브는 영화의 도시 칸(Cannes)과 이웃한 지역으로, 바다와 예술로 채워진 곳이다. 기원전 4세기 그리스 식민지로 시작된 항구도시라는 이력 덕분에 앙티브에는 당시 유적과 중세의 성채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골목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것도 이 때문. 그저 걷는 것만으로, 아니 비록 길을 헤맬지라도 더 없이 좋은 여행이 될 것이다. 게다가 한때 이곳을 지배한 그리말디가(家)의 성은 현재 앙티브의 랜드마크인 피카소 박물관으로 활용되며 여행객을 맞고 있다. 박물관에는 그림, 드로잉, 판화, 도자기, 조각 등 피카소 작품 245점이 보관돼 있다. 프로방스 지역 시장도 추천한다. 활기찬 시장에는 각종 먹거리와 기념품을 팔고 있고, 바로 맞은편 상가에는 다양한 숍이 자리해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마..

이태리 cheeze

1. 고르곤졸라(gorgonzola) 치즈 이탈리아는 지역마다 대표 치즈가 다르다. 이를테면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는 '고르곤졸라' 치즈가 유명하다. 고르곤졸라는 밀라노 외곽의 소도시 이름이다. 푸른색 곰팡이가 끼어 있어 ‘블루 치즈’라고도 한다. 치즈를 숙성하는 중에 일부러 구멍을 내 곰팡이가 생기게 한다. 고르곤졸라는 숙성 기간에 따라 종류가 다른데, 한 달 숙성한 '돌체'는 크림처럼 부드럽고 두 달 이상 숙성한 '피칸테(Piccante)'는 딱딱하고 특유의 향이 더 강하다. 고르곤졸라 치즈는 빵이나 견과류와 함께 먹고 향이 강한 와인이 잘 어울린다. 2. 아시아고(Asiago) 치즈 이탈리아 북부 비첸차 주 아시아고 지역에서 만든 치즈로, 적당히 깊은 풍미와 고소한 맛이 나는 반경성 치즈다. 샌..

그리스 장수마을 이카리아 (Ikaria)

면적 261㎢의 이카리아섬은 동서 길이 약 40㎞로 바위가 많은 지형이다. 인구는 1만 명이 채 안 된다. 놀랍게도 이 섬마을에선 치매나 만성 질환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게다가 이곳 주민 3명 중 1명은 90대까지 산다. 블루 존이 분석한 이카리아 장수의 비결은 ‘공동체 중심의 문화 활동’ ‘식단’ ‘훌륭한 와인 한잔’ 등이다. 깨끗한 공기와 따뜻한 바람 등 기후 조건과 자연환경이 훌륭하다. 거친 지형의 섬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운동도 된다. 이웃들과 모여 밤 늦게까지 와인을 마시며 게임을 즐기는 여유로운 삶도 이카리아 사람들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비결로 꼽혔다. 매일경제 이카리아섬 사람들은 잠꾸러기다. 밤늦게까지 이웃과 춤추며 어울린 이들은 오전 11시 전에 일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

이태리 장수마을 사르데냐 (Sardinia)

사르데냐 사람들은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도 고립된 채 오랜 시간을 보냈다. 전통적이고 건강한 생활 방식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사르데냐 사람들은 매우 활동적이고 낚시와 농사를 직접 지으며 살아간다. 현지에서 수확한 식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지역 사회 결속력도 중요하다. 사르데냐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함께 웃고 떠들며 식사를 하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다. 블루 존에서 분석한 사르데냐 사람들의 장수 비결은 ‘가족 우선주의’ ‘산책하기’ ‘노인 공경’ ‘하루 한두잔 레드 와인 마시기’ ‘친구와 함께 웃기’ ‘산양유 마시기’ 등이 있다. 이 곳 사람들은 매우 활동적이고 낚시와 농사를 직접 지으며 살아간다. 현지에서 수확한 식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지역 사회 결속력도 중요하다...

프랑스 오베르뉴 론 알프 (Auvergne - Rhône Alpes)

프랑스 오베르뉴 론 알프 (Auvergne - Rhône Alpes)에는 미식의 수도 리옹(Lyon), 서유럽의 지붕 몽블랑이 있는 샤모니(Chamonix), 웰빙과 스파의 상징인 예비앙(Evian)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마을이 22개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소도시가 많은 곳이다. 프랑스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거대 호수 안시 호수(Lac d'Annecy), 부르제 호수(Lac du Bourget)가 편안하고 그림 같은 풍경을 제공한다.

Amsterdam Valley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업무 지구에 들어선 주상복합건물 ‘밸리(Valley)’는 ‘골짜기’란 뜻의 이름처럼 건물이 움푹 팼다. 전체적으로 세 개 봉우리가 솟은 형태. 가장 높은 봉우리는 100m 가까이 된다. 건물을 설계한 곳은 네덜란드의 스타 건축가 그룹 MVRDV. 철저히 데이터에 기반해 혁신적 형태를 이끌어내는 ‘데이터스케이프(Datascape)’로 유명하다. 보드게임 ‘젠가’처럼 여기저기 블록이 툭 튀어나온 듯한 외관이 트레이드마크. ‘테트리스 건물’이란 별명이 따른다. 서울역 앞 고가를 리모델링한 ‘서울로 7017′, 안양예술공원 전망대 등이 이들의 작품이다.

Bath, United Kingdom

바스는 영국 내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휴향 도시로 목욕하다라는 bath의 어원인 곳이다. 로마인들의 목욕탕으로 로만 바스라는 온천이 있는곳으로 유명하다. 도시 자체가 마치 제가 그시대에 와있는 느낌이 들정도로 섬세하고, 보존이 정말 잘되어있어 바스는 오래된 역사를 그대로 잘 간직한 도시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초승달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767년부터 1774년까지 무려 7년에 걸쳐 만들어진 이 저택은 존 우드 형제 중 동생에 의해 설계된 팔라디아 양식으로 길이 180m, 30채의 집들이 곡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건축학적으로도 걸작으로 손꼽히는 테라스 하우스이다. 18세기 말에는 귀족들과 부유층들에게 대저택을 대여해 주거나 수많은 예술가들이 머물던 장소로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박물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