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티브는 영화의 도시 칸(Cannes)과 이웃한 지역으로, 바다와 예술로 채워진 곳이다. 기원전 4세기 그리스 식민지로 시작된 항구도시라는 이력 덕분에 앙티브에는 당시 유적과 중세의 성채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골목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것도 이 때문. 그저 걷는 것만으로, 아니 비록 길을 헤맬지라도 더 없이 좋은 여행이 될 것이다. 게다가 한때 이곳을 지배한 그리말디가(家)의 성은 현재 앙티브의 랜드마크인 피카소 박물관으로 활용되며 여행객을 맞고 있다. 박물관에는 그림, 드로잉, 판화, 도자기, 조각 등 피카소 작품 245점이 보관돼 있다. 프로방스 지역 시장도 추천한다.
활기찬 시장에는 각종 먹거리와 기념품을 팔고 있고, 바로 맞은편 상가에는 다양한 숍이 자리해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마지막 매력은 바다와 맞닿은 길이다. 일출을 볼 수 있는 퐁테이 해변(Plage du Ponteil)을 기점으로 사뿐사뿐 걷다 보면 그림 같은 풍경과 마주한다. 실제로 프랑스 화가 외젠 부댕(Eugene Boudin)이 그린 ‘앙티브의 항구’와 똑같은 모습이다. 해가 저물기 시작하면 주앙 레 팡(Juan les Pins) 지역의 오션 뷰 레스토랑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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