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Norway tracking(2023.Jul) 61

7-8 브뤼겐(Bryggen) 목조건축

베르겐은 노르웨이 서남부에 있는 노르웨이 제2의 도시다. 면적은 465㎢로, 우리나라 세종시와 비슷하다. 베르겐은 ‘피오르로 통하는 관문’이라 불린다. 여행객들은 베르겐을 기점으로 베르겐 남동부 하르당에르 피오르와 북동부 송네 피오르 줄기 등을 여행한다. 베르겐은 천혜의 항구와 입지 덕에 중세시대부터 해상 무역의 요지였다. 중세시대 한때 스칸디나비아 최대 도시로 번성하기도 했다. 베르겐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맨홀 뚜껑에 새겨진 그림을 발견할 수 있다. 베르겐 풍경 그림이다. 베르겐 시민들이 자부심 느끼는 베르겐의 모습을 맨홀 뚜껑에서 엿볼 수 있었다. Bergen의 Julehuset은 연중 내내 운영되는 크리스마스 샵이다. 상점에는 전통적인 노르웨이 크리스마스 축하 행사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있다. 건..

7-7 Fløyen 산 전망대 하산

다시 미끄럼을 타기위해 불이나게 뛰어 올라가는 아이들 내려와서 보니 아침에 커피를 마시던 집은 밖에 까지 빈자리가 없다. take out 핫도그 전문점 Trekroneren 원래 이름은 트레크로네렌이었으나 3-크로네렌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곳은 다양한 현지 소시지와 이국적인 소시지를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는 유명한 소시지 가게다. 수제 양념을 곁들인 양고기를 많이 먹는다. 하나만 시킬려고 큰 것으로 달라고 했더니 "이렣게 길어도 괜찮겠어?" 긴 소세지는 30cm는 족히 넘겠다. 작은 핫도그로 시켰는데도 길긴 마찬가지다. 주변에는 서서 핫도그를 먹는 사람들이 많다.

7-6 Fløyen 산악호수

피노키오의 구슬 같은 눈, 대머리, 거의 이빨 없는 미소는 다가오는 아이들을 맞이하거나 겁을 주는 역할을 한다. 트롤 숲은 Fløyen과 항구 근처 지역을 연결하는 산 아래의 대체 트레일로 편리하게 이어진다. 푸니쿨라 주변 지역이 붐비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조용한 길은 도시의 바쁜 속도에서 벗어나 휴식공간이 되는 베르겐의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고요함이 있다. 7개 산 루트: Gravdal(v/Nutec)에서 출발해 Lyderhorn(396m - 4km), Damsgårdsfjellet(350m - 8km), Løvstakken(477m - 11km), 약 Årstad VGS at Danmarksplass에서 Ulriken( 640m - 17km), Fløyfjellet v/ Fløirestauran..

7-5 눈부신 베르겐 전망을 담다

베르겐을 걷다 피오르 여행의 출발지이자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은 그런 도시의 전형이다. 도시를 병풍처럼 둘러싼 일곱 개의 산 중 하나인 플뢰위엔 산 전망대에 오르면 인구 25만의 도시 베르겐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항구 근처 하부 승강장에서 푸니쿨라라고 불리는 강삭철도를 타면 2~3분 만에 산정에 닿는다. 이곳에선 자연보다 도시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보통 3~4층, 기껏해야 10층을 넘지 않는 건물이 성냥갑처럼 오밀조밀 어깨를 맞대고 있다. 자극적이지 않은 붉은 계열의 뾰족한 지붕 색깔이 산뜻하다. 화려하지 않지만 도시 전체가 군더더기 없는 정원 같고 잘 꾸민 공원 같다. 이따금 주택 사이로 난 거리를 지나는 사람과 차량도 그림책 속의 미니어처처럼 보인다. 천혜의 자연을 누리는 이곳 사람들도..

미스터 리

'미스터 리' 라면 한국전쟁 중 노르웨이인 의사를 만나 죽을 고비를 넘긴 이철호(2018년 작고)씨는 노르웨이로 와서 스위스 요리학교를 졸업하고 유럽 최고의 요리사 훈장을 받았다. 하지만 우연히 허름한 뒷골목에서 먹었던 라면이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전국을 직접 돌면서 시식회를 열었는데 심지어는 시식회를 여는 한 동네 초등학생 대부분이 무단결석까지 했다고 한다. 20년 이상 노르웨이 라면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했다. 2018년 2월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그는 라면을 통해 한국을 알리고 양국 간 마음의 다리를 놓았다.

7-4 베르겐 플뢰위엔(Floyen)산으로

눈부신 베르겐을 한눈에 담는 플뢰위엔(Floyen)산 아름다운 청청도시 베르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방법은 베르겐 뒤쪽의 플뢰위엔산(Mount Fløyen)을 오르는 것이다. 플뢰위엔산에 오르기 위해 걸어서 올라간다. 해발 320m의 정상에 오르면 베르겐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특히 일몰의 바다와 초저녁 야경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플뢰위엔산에 오르면 동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베르겐의 멋진 전경에 빠져든다. 플뢰위엔산 전망대에 서면 대형 크루즈 선박이 오가는 항구와 빨간 지붕을 이고 있는 집,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광이 아주 서정적이다. 베르겐 최고의 커피 전문점 카페 콤파니에(kaffe kompaniet)변호사의 집정의의 저울유난히 볼보차가 많다.깔끔하고 심플한..

7-3 베르겐은 감각적이다

노르웨이 서부 해안도시 베르겐(Bergen)은 세계사 시간에 배운 중세 유럽 상인연합체 한자(Hansa)동맹의 주요 거점이자 무역항이었다. 피오르를 따라 항구를 낀 도시는 병풍 같은 산이 둘러쳐져 있다. 산 중턱에서 정상까지 예쁘게 자리한 집들이 곳곳에 그림처럼 펼쳐져진다. 인구 25만 명의 베르겐은 휘황함보다는 아늑하고 포근한 미소와 함께 여유로운 삶의 향기가 부러움을 자아내는 노르웨이 중세도시다. 북극해와 만나는 노르웨이 서해안에 자리 잡아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어항으로 발달해왔다. 특히 대구와 소금거래로 유명세를 떨쳤는데, 당시 이곳에서 거래되는 물량이 북유럽 최고였다는 베르게너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베르겐은 매혹적이고 유서 깊은 도시로 아름다운 주변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 노르웨이에서 두 번째로 큰..

7-2 베르겐(Bergen)으로 가는 길

아침 5시반에 Odda 숙소에서 본 풍경 Odda busstasjon 버스정류장 크루즈에서 아메리카노를 한잔 주문했더니 요금이 NOK30=3,787 원이다. 바람이 심하게 분다. Lukksund 다리 2시간 40분 베르겐으로 가는 중에 가장 좁은 피오로드를 지난다. 좀처럼 피오로드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놓지 않는데 이곳은 다리가 놓여있다. 2023년 세계 행복지수 7위, 노르웨이 사람들이 행복한 비결은 휘떼다. 한 달 이상 여름휴가를 떠나는 노르웨이 사람들은 대부분 휘떼(Hytte)에서 시간을 보낸다. 숲과 호수, 바다 어디든 풍경이 좋은 곳에는 어김없이 휘떼, 별장이 있다. 노르웨이 전역에만 44만 개 이상의 휘떼가 있는데 보통 개인소유로 가족들끼리 함께 사용한다. 물론 대여가 가능한 휘떼도 있다. 크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