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2024년 52

베르가못 (모나르다)

Bergamot(Monarda)베르가못이라는 이름은 잎, 꽃 등에서 나는 향기가 이태리산 감귤의 일종인 "베르가못 오렌지"의 향과 흡사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베르가못은 미국의 "오스웨고"강 유역에 살고 있던 아메리카인디언들이 건강차로서 오래 전부터 마시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oswego tea"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원주민들이 "티몰"이라는 약효 성분을 이용하여 감기나 목이 아플 때 이용했으며, 머릿기름으로서 향기를 내는 데도 이용했었다고 한다. 특징 북아메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 풀로 허브의 꽃 중에 드물게 화려한 꽃빛으로 화단초화로도 손색이 없는 식물이다. 내한성 다년초로서 키는 60~80cm로 자라며 네모(四角)진 줄기는 곧게 자란다. 잎은 긴 잎자루가 있는 계란꼴로 대생하여 짙은 녹색이며..

화가들이 그린 독일은방울꽃

요한 로렌츠 젠슨: 은방울꽃과 용담초프랜츠 자벨르 빌터할터: Le ler mai 1851하인리히 포겔러: Muguet  은방울꽃마르크 샤갈: LE MUGUET샤를 앙드레 반 루:La Marquise de Pompadour en belle jardiniere장 바티스트 카루포: 은방울꽃 부케고소영 은방울부케알브레히트 뒤러: 로테르담의 에라스무스알버트 뒤러 루카스: 은방울꽃 Old Judge Cigarettes 꽃 시리즈중  암브로시우스 보스하르트: 정물로얄크라운더비 서빙접시 파베르제의 달걀

함박, 작약, 목단

함박, 작약, 목단오뉴월에 함박눈처럼 순백색의 , 하이얀 꽃을 피우는 ‘함박꽃나무’는 깊은 산 중턱, 골짜기에서나 만날 수 있다.‘산목련’이라고도 부르는 이 꽃은  산으로 가야 운좋게 만날 수 있는, 범접하기 힘든 그 귀한 함박꽃나무 꽃,함박꽃에서 ‘웃음의 향기’를 느꼈다고 하는 시인의 시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함빡 웃음’이다.얼마나 반갑고 예뻤으면 ‘함박웃음’ 대신 ‘함빡 웃음’이라고 했을까.잎이 돋아나기 앞서 빈 가지에 큼지막한 새하얀 꽃송이를 피우는 ‘봄의 전령사’ 목련과 달리 함박꽃나무 꽃은 초록 잎 사이로 수줍은 듯 순백의 꽃을 내민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목련과 달리 함박꽃나무 꽃은 그냥 지나치기 쉽다. 키가 3~7m 정도 크게 자라, 땅을 보며 걷거나 앞만 보고 걸으면 마주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