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 작약, 목단
함박, 작약, 목단오뉴월에 함박눈처럼 순백색의 , 하이얀 꽃을 피우는 ‘함박꽃나무’는 깊은 산 중턱, 골짜기에서나 만날 수 있다.‘산목련’이라고도 부르는 이 꽃은 산으로 가야 운좋게 만날 수 있는, 범접하기 힘든 그 귀한 함박꽃나무 꽃,함박꽃에서 ‘웃음의 향기’를 느꼈다고 하는 시인의 시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함빡 웃음’이다.얼마나 반갑고 예뻤으면 ‘함박웃음’ 대신 ‘함빡 웃음’이라고 했을까.잎이 돋아나기 앞서 빈 가지에 큼지막한 새하얀 꽃송이를 피우는 ‘봄의 전령사’ 목련과 달리 함박꽃나무 꽃은 초록 잎 사이로 수줍은 듯 순백의 꽃을 내민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목련과 달리 함박꽃나무 꽃은 그냥 지나치기 쉽다. 키가 3~7m 정도 크게 자라, 땅을 보며 걷거나 앞만 보고 걸으면 마주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