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해안의 몬트레이 반도는 신이 내린 최고의 경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인간은 또 하나의 작품, 페블비치 골프코스를 만들었다. 골퍼라면 누구나 평생에 한 번만이라도 플레이해보고 싶은 곳이 바로 페블비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래쪽으로 200km 떨어진 해변에 1880년 우아한 호텔 하나가 문을 열었다. 호텔 델 몬테(Del Monte). 이 호텔은 투숙객들에게 재미있는 여가거리 하나를 제공했다. 바닷가로 돌출한 반도의 해안도로를 따라 내려갔다가 울울창창한 사이프러스 숲길로 올라오는 하루짜리 투어였다. 험한 자갈길을 마차로 달리는 결코 안락한 드라이브가 될 수 없는 이 하루 여정을 불평하는 투숙객이 한 사람도 없었던 것은 오가는 길 내내 펼쳐진 숨막히는 절경에 눈을 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