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 웨이우잉 맞은편에 위치한 '웨이우 미미촌(微美村)'은 오래된 집을 새로운 캔버스로 삼아
평범한 대만의 주거 풍경을 세계 각국의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예술가들의 다채로운 벽화로 대만에서 가장 큰 그림 예술 커뮤니티로 탈바꿈했다.
웨이우 미미 마을의 탄생은 2016년에 설립된 링야 국제 거리 예술 축제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4년 동안 전 세계 24개국 48명의 예술가들이 모여 총 106개의 대형 벽과 70여 개의 벽화를 완성했다.
매년 100피트 길이의 벽화 거리를 조성하는 작업은 전봇대, 전기 박스, 지붕 기둥, 벽 등 마을을 예술적 기발함으로 가득 채웠다.
바닷속 세계는 사람들이 탐험하고 싶어 하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곳이다.
아름다운 심해에는 자연의 소리와 같은 목소리를 가진 인어가 살고 있다.
바다 생물들은 인어의 집에 모여 때로는 우렁차고 때로는 섬세하게 노래하는 인어의 목소리를 듣는다.
노래 속에는 사랑을 갈망하고 그리워하며 자신의 행복을 기대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다.
바닷물과 함께 흐르는 멜로디에 바다 동물들이 몰입하고 취해 있다.
전봇대, 전기 상자, 지붕 기둥, 벽 등 매년 지속되는 100피트 길이의 벽화 마을은 예술적 독창성이 가득한 마을이다.
벽화 마을의 벽화는 지안쥔루, 싱리루, 상용루에 집중되어 있다.
골목을 걷는 것은 마치 각기 다른 독특한 스타일의 동화책 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
커뮤니티는 그림이라는 예술을 통해 오래된 주택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마치 씨앗을 뿌리고 천천히 성장하여 각계각층의 뛰어난 창의성을 한데 모은 야외 미술관으로 거듭나는 것과 같다.
웨이우잉 벽화 마을
건물 전체가 예술작품인 마을. 자연, 동물, 캐릭터 등 골목마다 다른 주제로 그려진 벽화가 즐비하다. 그중 외벽을 책장처럼 그려 넣은 곳은 대만에서 가장 큰 벽화로 알려져 있다. 소화전, 이정표마저 아기자기하게 표현되어 있고, 곳곳에 설치된 동물 조형물들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쓸하다.
가오제웨이우잉역 5번 출구로 나오면 그림마을의 랜드마크가 눈에 들어온다.
현지 예술가 양웨이주가 그린 3층 높이의 '웰컴 투 마이 룸'이 바로 그것이다.
책장의 이미지가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상상력이 가득한 창작자의 방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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