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Silk road(2010.Jul.)

9-1 우루무치 천지(Urumqi 烏魯木齊 天池) 가는 길

봉들레르 2010. 8. 22. 01:28

 

호텔에서 본 아침풍경

중국 내 자치구 중 최대의 면적을 가진 신강위구르자치구의 성도(省都)이다.

남쪽으로는 타클라마칸사막과 쿤륜산맥(崑崙山脈)에 닿아 있고, 서쪽은 이닝(伊寧)으로 이어지는 실크로드 요충이다.

우루무치는 위구르자치구 성도이지만 한족이 주민의 다수를 차지한다. 이는 중국 정부가 한족을 적극적으로 이주시킨 결과이다.

인구 또한 100만을 상회하여 서역 최대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우루무치’란 위구르어로 ‘아름다운 초원’을 뜻한다.

목초지는 바로 유목민들의 생명선이어서 그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이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끊임없는 투쟁을 전개했다.

사실 우루무치시는 천산산맥의 북쪽 기슭, 우루무치강 강변의 915m 고원에 자리 잡고 있어서 신강에서는 황금의 땅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초원은 사라지고, 서북 대개발에 발맞추어 고층 빌딩이 들어서는 등 현대 도시로 변모되고 있다.

7세기 무렵 당나라의 위세가 이곳까지 미쳐 북정도호부(北庭都護府)를 설치하여 천산북로를 관할하면서 정주(庭州)라고 했다.

그 후 우루무치는 오래 동안 몽골, 투르크계 등 여러 유목민의 쟁탈지로 남아 있었다.

 18세기 중엽이 되어 청의 건륭제는 몽골계 유목민 중가르부를 평정하고 한성(漢城)을 설치하여 적화(迪化)라 했다.

 1882년에 신강성이 설치되면서 그 성도가 되었고, 민국(民國) 시대는 적화현(迪化縣)이라고 했다가 1949년 이후 원지명인 우루무치로 개칭했다.

 

천지가는 길에 휴계소 

해바라기

 

 

  

 

 만년설을 이고 있는 천산산맥의 뾰족 봉우리들을 반영하고 있는 푸른 물빛이 가슴을 시원스레 뚫어준다

산 주위에서 유목생활을 하고 있는 카자크족을 볼 수 있다.
우루무치에서 남쪽으로 75km,천산산맥 북쪽 기슭의 난산목장도 명소다.
카자크족의 목장으로 드넓은 초원이 인상적이다.
말 위에서 재주 부리기,처녀 쫓기,양 빼앗기 등 카자크족의 전통놀이 풍습을 볼 수 있다.
천지에서 뛰쳐 나온 붉은 용이 홍수를 일으키자 전설의 여신인 서왕모가 두 토
막을 내 진압했는데 한 토막은 홍산,다른 한 토막은 홍산 맞은 편의 야마리크산
이 되었다는 것.그러나 홍수는 계속돼 청나라 때 두 산정에 10m의 진용탑을 세웠다.

카자크족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소수민족.흰두루미의 자손이라며

모자에 두루미 털을 꽂고 다니는 사람들로 '말 타고 처녀 쫓기' 등 마상운동을 즐긴다고 한다

천지로 오르는 길가에 이들이 사는 파오(이동식 주거용 천막)가 있는데 여름에는 숙박할 수도 있다.

 

 

 

 천산천지 주차장에 도착하면 가까운 곳에 색도참(索道站)이 있다. 

 

 

색도참이라면 로프웨이 역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2명씩 타는 로프웨이를 타고 천지 아래 주차장까지 간다

 

 올라가면서 천산의 일부를 볼 수 있는데 그 경치가 장관이다.

 

 

 

 

 아래로 폭포처럼 흐르는 산공하도 볼 수 있고,

 

 

 

구불구불 산으로 오르는 도로도 볼 수 있다

천지 색도참에서 내려 다시 1㎞쯤 가면 천지가 나온다. 일부 사람들은 걷거나  전동차를 타고 가기도 하는데,

우리는 전동차를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는 걷기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