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California(2024. Feb)

6-2 LA 빌트모어(Biltmore) 호텔

봉들레르 2024. 4. 15. 09:42

Figueroa Tower

Figueroa Tower

미술관 Fine Arts Building

Fine Arts Building

 

백화점 Macy's

Brockman Building

1912년에 건축된 브록만 빌딩(Brockman Building)2009년에 국가 사적지에 등재되었다

비상계단 스타일이 인상적이다.

LA에는 굴요리를 하는 집이 많다.

LA 빌트모어(Biltmore) 호텔

로비 또는 뮤직 룸 – “고스트 버스터스(GHOSTBUSTERS)”

레이 파커 주니어(Ray Parker Jr.)가 부른 주제가 ‘만약 동네에 이상한것이 나타난다면 누구를 불러야 하나요?
고스트 버스터스’를 기억하시나요? 1984년 흥행한 영화 속에서는 세지윅 호텔로 등장하며,
이곳의 매니저가 유령이 난동을 부릴때 고스트버스터즈를 부른다.
주인공 벤크맨, 스탠츠 그리고 스팽글러가 슬라이머 유령(또는 먹깨비)를 잡는데 성공하지만
결국 화려한 세지윅 연회장을 그 과정에서 파괴한다. 이 장면에서 등장하는 곳이 바로 뮤직 룸이며 현재 빌트모어 호텔의 로비다.
우아한 이 공간은 불투명 유리와 철제 판으로 장식된 천장으로 가장 잘 알려져있으며,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1960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선거 본부로 사용한 공간이기도 하다.

불투명 유리와 철제 판으로 장식된 천장

갤러리 바 & 꼬냑룸

빌트모어 호텔 로비 바로 옆에 위치한 갤러리 바와 꼬냑룸은 인기 있는 모임 장소이자 영화 촬영장다.
격천정과 대리석 바를 자랑하며 올드 할리우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품격 있는 갤러리바는
영화 ‘그녀가 모르는 그녀에 관한 소문(Rumor Has It)’에서 제니퍼 애니스톤이 케빈 코스트너에게
자신의 생부가 맞는지 조심스럽게 물었던 장면이 촬영되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내셔널 트레져: 비밀의 책’에서 다이앤 크루거와 에드 해리스가 만나
새롭게 발견한 존 윌키스 부스 다이어리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장면도 이 곳에서 촬영되었다.
영화 ‘옵세스(Obsessed)’에서 알리 라터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햄버거를 먹으며 이드리스 엘바를 유혹했던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다.
TV시리즈 중에서는 ‘스캔들’의 3번째 에피소드에서 헉이 퀸에게 기자를 상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장면에 갤러리 바가 등장하며,
알리아스, 매드맨, 어롱 캐임 폴리, 24, 몽크 등 한국에서도 유명한 드라마 시리즈에 자주 등장한다.
갤러리 바에서 가장 많이 사랑 받는 칵테일의 이름은 ‘블랙 달리아 마티니’ 이다,
‘블랙 달리아사건’으로 유명해진 엘리자베스 쇼트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당시 여배우였던 엘리자베스 쇼트는 1947년 1월9일 빌트모어 호텔을 떠난 이후 6일 후 사늘한 시체로 발견되었는데,
살인자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 LA의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The Biltmore Bowl은 오스카 시상식을 개최하는 장소였다.

랑데뷰 코트(오리지널 호텔)

1923년 로스앤젤레스 빌트모어 호텔이 문을 열었을 당시 시카고 서부에서 가장 큰 호텔이었다.
Rendezvous Court는 원래 호텔의 메인 로비였으며 남쪽 벽을 따라 체크인 카운터가 있었다.
천장은 인조목재룰 사용하고 회반죽으로 마감했으며 무어 스타일 디자인으로 칠해져있다.
벽과 기둥은 테라코타로 만들어졌으며 석회화 대리석과 비슷하게 마감되었다.

 
철제 장식으로 가득 찬 화려한 아치형 창문을 통해 손님들은 퍼싱 스퀘어(Pershing Square)의 나무들을 바라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광경을 목격할 수도 있다.
1960년에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는 빌트모어(Biltmore)에서 민주당 전당대회를 주최하고
이 문 바로 밖에서 수많은 대중에게 연설했다.
 비틀즈는 팬들 때문에 입구로 드나드는 것이 불가능해져서 옥상에 있는 헬리콥터 이착륙장을 통해 빌트모어에 출입했다.

Rendezvous Court 천장

올리브 스트리트 입구를 지나면 바로 빌트모어 호텔의 로비인 랑데부 코트가 나타난다.
숨막히게 아름다운 이 공간은 높은 아치형 천장, 대리석 분수, 석회층 벽면
그리고 스페인 부르고스 성당의 황금 계단을 모델로 만들어진 엘레강스한 이중 층계로 꾸며져 있다.
1984년 체크인 시설을 윗층으로 이전할때 까지 이곳이 호텔의 메인 로비로 활용되었으며,
오늘날에는 모임 장소 또는 주말 티 룸으로 이용된다.
뿐만 아니라, 에스프레소 음료와 패스츄리가 있는 작은 카페 역시 자랑거리 중 하나다. 
랑데부 코트는 지난 시간동안 수많은 매체에 출연했다.
비버리 힐스 캅에서 주인공 악셀 폴리(에디 머피)가 롤링 스톤지 기자로 변장해 영화 속 “비버리 팜 호텔”에 체크인하는 장면으로,
TV 드라마 리벤지(Revenge), 매드 맨(Mad Men), NCIS, 글리(Glee) 그리고 90210와
영화 블로우(Blow)와 데어데블(Daredevil)에도 출연했다.

Rendezvous Court 벽과 기둥

 

골드룸(Gold Room)

아름다운 골드룸(Gold Room)에서는 호화로운 만찬과 격식 있는 무도회가 열렸으며, 금주법 시대에는 '티 파티'의 중심이 되었다.
빌트모어 호텔은 금지령이 시행되는 가운데 지어졌으며 건축가들은 이를 염두에 두었다.
이 프로젝트의 고문 중 한 명은 Baron Long이라는 샌디에이고 출신의 기업가였는데,
그는 우연히 시카고 출신의 Al Capone이라는 밀매업자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었다.
카포네는 퍼싱 스퀘어(Pershing Square)로 가는 비밀 출구로 이어지는 호텔에 비밀 터널을 건설하라고 팀에게 조언했다.
그 중 하나는 골드룸(Gold Room)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터널을 통해 술을 가져올 수 있었고,
급습이 있을 경우 빈 병과 가끔 손님 그룹이 들키지 않고 빌트모어에서 밖으로 빠져나갈 수도 있었다.
  이 공간은 사람들에게 개인적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입구에 보이는 철문 밖에서 파티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의 접근을 늦추도록 설계되었다.
매일 밤 철문은 잠겨 있었고 사람들은 내부에서 파티를 벌이면서 비밀을 지키고 경찰은 쫓아냈다.

골드룸(Gold Room)

골드룸(Gold Room)

빌트모어 호텔에는 우아하고 기품 있는 연회장이 많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들 모두 350 피트 규모의 갤러리아 복도만큼 아름답다.
겔러리아의 5번가 출입구 쪽에 위치한 골드룸이라 불리는 연회장은 유독 많은 영화에 등장한다.
2층 높이의 골드룸은 식사를 즐기는 공간이었는데, 아치 형태의 출입구와 스톤 난간, 격천정, 우드 패널, 크리스탈 샹들리에 등으로
남다른 화려함을 자랑한다. 골드룸은 1973년 개봉한 걸작 영화 ‘스팅’에서 시카고의 고급 레스토랑으로 등장한다,
도일 로네건(로버트 쇼)이 키드 스위스트(해럴드 구드)를 투자에 설득시키는 장면이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골드룸은 인기 TV시리즈 ‘비벌리힐즈 90210’ 시즌4에서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로 변신했고,
영화 ‘주니어’에서 의약품 박람회가 열리는 장소로 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코미디 영화 ‘웨딩크래셔’에서 오웬 윌슨이 워싱턴DC에서 열린 레이젤 맥아담의 약혼식을 방해하는 장면도 이 곳에서 촬영.

갤러리아

갤러리아

갤러리아

빌트모어 건축물은 LA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없는 웅장함과 국가적 감각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갤러리아도 예외는 아니다.
기둥, 벽, 천장은 사티로스, 사이렌과 같은 신화 속 생물과 모티브로 덮여있다.
천장은 Giovonni Smeraldi(호텔의 이전 레스토랑 이름)가 그린 것이다.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는 바로 천사다. 빌트모어는 수많은 천사 모티프가 호텔 자체에
조각되고 칠해져 "천명의 천사의 호텔"이라고 불린다.
현재 로비 옆 갤러리아 바로 옆에 있는 갤러리 바에는 기둥과 벽에만 40명이 넘는 천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