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California(2024. Feb)

3-4 Monterey cannery row

봉들레르 2024. 3. 31. 20:32

Monterey cannery row


캐너리 로우는 원래 거리 이름이 오션 뷰 에비뉴(Ocean View Avenue)였는데, 당시 30여개의 통조림 공장들이 즐비했던 오션 뷰 에비뉴는 3,000여명의 노동자들의 삶의 터전이었다.
이 통조림 공장들과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삶은 나중에 '존 스타인벡 (John Steinbeck)' 의 소설 '캐너리 로우'라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데, 1958년에 소설을 기념하며 오션 뷰 에비뉴라는 거리이름은 '캐너리 로우'로 바뀌었다. 1982년 영화 '캐너리 로우'의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곳에 있던 생선 통조림 공장들은 1973년에 마지막 공장이 문을 닫았다.

존 스타인벡 
1902년 캘리포니아 샐리나스에서 태어나 1968년에 생을 마감했다. 회계 담당 공무원으로 독일·아일랜드계 아버지와 교사 출신 어머니 슬하에서 어려서부터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소년으로 성장했다. 1919년 스탠퍼드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중퇴했다. 이후 뉴욕 〈아메리칸〉지에서 기자생활을 하다가 사실의 객관적 보도가 아닌 주관적 목소리가 짙다는 이유로 해고되고,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었다. 1929년 첫 소설 《황금배》를 시작으로 《하늘의 목장》《알지 못하는 신에게》등을 발표했으나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토르티야 마을》《승산이 없는 싸움터에서》를 내면서 비로소 대중들의 지지를 얻기 시작했고, 1937년 이주 노동자들의 우정을 그린 《생쥐와 인간》이 미국 희곡비평가상을 수상하면서 문학가로서의 명성은 물론,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인기를 얻었다. 이어 1939년에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분노의 포도》가 출간되어 대공황기 미국사회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얻는 동시에 사회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퓰리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 스타인벡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대표적 작가로서 《달은 지다》《캐너리 로우》《변덕스러운 소설》등을 발표했고, 1952년 발표한 《에덴의 동쪽》이 일리아 카잔 감독, 제임스 딘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불만의 겨울》은 타락해가는 주인공 이선의 삶을 통해 냉전시대 미국의 불협화음과 혼란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으로 스타인벡의 마지막 소설이자 그에게 노벨문학상이라는 최고의 영광을 안겨주었다.

한글도 제법 보인다.

 

정어리 어획량은 급증했다가 추락했다.
몬트레이는 활기 넘치는 정어리 통조림 마을이었다
1930년대에는 거대한 보트가 매일 수백 톤의 물고기를 가져왔다.
어부들은 사람들이 먹고 싶어하는 것보다 더 많은 정어리를 잡았다.
정어리가 너무 많아서 통조림 공장에서는 정어리를 갈아서 닭과 소의 사료와 비료로 만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풍부해서 수십억 마리의 정어리에는 한계가 없는 것 같았다.
그러나 1940년대 후반에 수십억 마리의 은빛 정어리가 사라졌다.
1945년까지 어부들은 연간 250,000톤의 정어리를 잡았다.
정어리는 사실상 사라져 1960년에는 거의 모든 통조림 공장이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