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Taiwan Alishan(2023.Mar)

2-2 자이(Chiayi) Song of Forest

봉들레르 2023. 3. 17. 22:54

 

아리산 삼림 철도 차고 공원 (Alishan Forest Railway Garage Park)

군산이 생각나는 곳이다.

익소라 담장

 

“만약 제가 예술가가 되지 않았다면 건축가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아주 좋은 집을 지을 수도 있고, 사람들이 그 안에 살도록 할 수도 있죠. 저는 건축가처럼 작업합니다. 사람들이 작품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장치를 만들죠.” 자이 출신의 설치 작가 왕원즈(王文志)의 말이다. 조각 작업을 하던 그는 문득 ‘밖에서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작품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사람들이 작품 안으로 들어가, 마음껏 놀면서 더 재미있게 감상하기를 바란 것. 그래서 그는 조각을 건물처럼 만들기 시작했다. 대나무를 얼기설기 꼬아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거대한 공간을 만들어 통로를 내고 좌석을 두었다. 그가 나무로 작업하게 된 데는 ‘나무의 도시’ 자이에서 받은 영향이 없지 않으리라. 전 세계를 누비며 활동하는 그는 2012년 고향 자이에도 상징적 작품을 남겼다. 아리산과 삼림 열차에서 영감을 받은 썬린즈거(森 林之歌, Song of Forest)가 그것이다.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밤, 조명이 비친 썬린즈거의 모습은 불시착한 UFO처럼 보인다. 달걀 껍질처럼 매끈한 본체와 양옆으로 뻗은 기다란 통로는 모두 자이에서 자란 나무와 돌, 철재 등 자연 소재로 만들었 다. 마치 자연의 일부처럼 느껴지는 작품 안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구불구불한 등나무 줄기로 엮은 통로를 지나는 동안, 아리산을 오르는 삼림 철도처럼 아주 긴 터널을 통과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타원형의 썬린즈거 내부는 밖에서 보던 것과 확실히 다르다. 나무 조각과 하늘 조각이 씨실과 날실이 되어 타원형 천장을 이루고, 구멍이 뻥 뚫린 천장 중앙으로 밤하늘이 쏟아질 듯하다. 구분된 공간이자, 열려 있는 묘한 공간. 구멍 아래에는 성인 대여섯 명 정도가 팔 벌려 잡아야 겨우 안을 만한 거대한 편백나무 그루터기가 놓여 있다. 잘려버린 편백나무는 이 안에서 무한히 자랄 수 있을 것만 같다. 관광객 한 무리가 지나가고, 썬린즈거에 고요한 시간이 찾아온다. 잠시 앉아 슬며시 귀를 기울인다. 왕원즈가 생각하는 숲의 노래는 과연 어떤 걸까? 풀벌레가 우는 자이의 밤, 기차의 경적 소리가 간간이 지나간다.  썬린즈거 무료입장, 嘉義市林森西路2號.

론리플래닛

썬린즈거(森 林之歌, Song of Forest)가 그것이다.

애플망고

과육이 부드럽고 단맛이 강한 일반적인 망고와 달리 과육이 탱탱하고 새콤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망고와 함께 선호도가 높아 디저트 등에 사용되는데,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하여 건강에도 좋다.

group self photo

관광객은 거의가 중국인들이다. 

병솔나무잎을 향신료로 이용되고 있다.

제주도에서도 볼 수 있는 나무다.

병솔나무 은 모양이 병을 닦는 솔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공원에 있는 엄청 커다란 나무에 망고 꽃도 있고 아직 덜 큰 망고도 많이 달려있고

다 익어서 바닥에 떨어져 뭉그러진 애플망고도 있고. 에고 아까워라. 저게 다 얼마치야?

망고꽃

망고꽃

대만계 커피·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이름이다.

대만뿐만 아니라 중국·미국·홍콩·호주 등에 총 1000여개 매장이 있는 세계적 체인이다.

바닷소금으로 거품을  내서 얹어 만든 커피로 맛있다.

바다소금을 첨가한 85℃ '소금 커피'는 2009년 타임지에 소개될 만큼 유명해졌다.

아리산을 가기위한 전진기지인 자이시에서 1박2일의 일정을 끝냈다.

09:20 호텔 들어 와 짐 정리 및 휴식

10:30 호텔 체크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