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등산, 트래킹

04. 22 국형사 새길

봉들레르 2021. 4. 23. 05:09

구룡사 등과 함께 치악산을 대표하는 사찰 중 하나인 국형사는 신라 경순왕 때 무착대사가 창건하여

고문암(古文庵)으로 부르다가, 여러 변천을 거치면서 조선 태조 때 국형사가 되었다.

이처럼 유명사찰임에도 불구하고 국형사를 국향사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심지어 강원도에서 국형사 진입로에 설치한 안내판에도 국향사로 되어 있다. 

이렇게 오류가 발생한 이유는 한자의 유사성 때문이다. 국형사는 한자로 '國亨寺'인데,

일부 사람들이 '亨(형통할형)'을 '享(누릴향)'으로 오독한 것이다.

亨자의 아래 부분은 '了(마칠료)'이고, 享자는 '子(아들자)'이다. 두 한자의 모양이 유사하고,

의미로도 '국화의 향기'가 연상되는 '국향'이 친근하게 느껴지다 보니 이런 오류가 일어난 것이다.

더구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국형사' 항목과 네이버(두산동아) 백과사전 '치악산' 항목 등

유명사전에도 국형사가 아닌 국향사로 오르면서 일반인들이 혼동을 일으키고 있다.

잘못된 안내판의 수정과 함께 각 사전의 오류를 시정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원주투데이

광대나물이 모여서 살고있다.,
심평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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