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Vietnam Sapa(2017 Dec)

누군가와 다시 이 순간을- 땀꼭(Tam Coc)

봉들레르 2018. 1. 5. 20:20

땀꼭은 ‘숲 속의 하롱베이’라 부른다.

하롱베이의 모습을 축소한 것 같은 땀꼭은 수많은 기암괴석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땀꼭은 ‘세 개의 동굴’이라는 뜻으로, 실제 이곳에는 ‘항카’, ‘항하이’, ‘항바라’라는 동굴이 있다.

종유석과 석순으로 된 동굴은 투어를 통해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동굴투어는 항구에서 나룻배로 이용한다.

항구에는 항상 나룻배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

오동강의 물줄기를 따라 물고기를 잡으며 사는 베트남 사람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동시에,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이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땀꼭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경쟁력은 ‘고요함’이다.

땀꼭에는 동력을 이용한 배가 다니지 않고 ‘산판’으로 불리는 양철과 대나무로 만든 쪽배가 오간다.

시끄러운 엔진소리와 요란한 음악소리를 이름 모를 새소리와 귓가를 지나치는 바람소리가 대신한다.

영화 ‘인도차이나’의 무대가 된 이곳은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하롱베이에 비해 서정적인 느낌이 강하다. 

땀꼭의 뱃사공들은 여자들이 유난히 많다.

 전쟁이 끊이지 않던 역사를 겪어온 베트남의 여자들은 생활력 강하기로 유명하다.

할머니 뱃사공이 모는 쪽배 옆으로 ‘농’이라고 불리는 뾰족한 베트남 밀짚모자를 쓰고 가는 앳된 처녀 뱃사공이 지나간다.

두시간 가량 가는 걸리는 코스 내내 노를 젓는 일은 젊은 남자들에게도 벅찬 일이지만

그녀들은 두 손으로 젓다가 힘들면 발로 노를 젓는 희한한 기술을 보여준다.
땀꼭은 ‘세 개의 동굴’이라는 뜻이다. 쪽배를 타고 가며 ‘항카’, ‘항하이’, ‘항바라’라는 3개의 동굴과 만난다.

동굴아래로 배를 타고 지나가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기암 괴석이 즐비한 절벽 위에는 야생 염소들이 여행객을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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