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三聖山) 성지는 기해박해(1839년)때 새남터에서
서양인 성직자로는 처음으로 천주교를 전교했다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받아,
1839년 9월 21일(음 8월 14일)에 군문효수의 극형으로 순교한 프랑스 선교사
성 라우렌시오 앵베르 범(范) 주교와 성 베드로 모방 나(羅) 신부, 성 야고보 샤스땅 정(鄭) 신부의 유해가 모셔진 곳이다.
호압사는 조계사(曹溪寺)의 말사로 1407년(태종 7) 왕명에 의하여 창건되었다.
태종은 이 절이 있는 삼성산이 호랑이 형국을 하고 있어 과천과 한양에 호환(虎患)이 많다는 술사(術師)의 말을 듣고,
호랑이의 살기를 누르기 위하여 절을 창건하고 호압사라 하였다고 한다.
그 뒤 1841년(헌종 7) 4월에 의민(義旻)이 상궁 남씨(南氏)와 유씨(兪氏)의 시주를 얻어 법당을 중창하였고,
1935년에 주지 만월(滿月)이 약사전 6칸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요사채가 있으며, 대웅전 안에는 약사여래좌상과 신중탱화(神衆幀畵)가 있다.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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