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에서 조금 내려오면 보이는 흰 건물
하얀색 대리석으로 축조된 정사각형의 이 성당은 ‘내셔널 판테온(National Pantheon)’이라는 애칭이 보여 주듯
포르투갈을 빛낸 이들의 무덤이자, 기념 건물이다.
인도 항로를 개척한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
비센트 수도원 바로 옆에는 산타 엥그라시아 성당이 있다.
포르투갈이 희망봉과 인도 항로를 개척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엔리케 왕자와
직접 인도 항로를 개척한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를 기념하기 위해 지은 성당이다.
현지 사람들은. 정사각형의 이 성당을 '내셔널 판테온'이라 불리는데,
포르투갈을 빛낸 이들의 무덤이자, 기념비적인 건물이다.
4층 돔에 올라가면 리스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1684년부터 짓기 시작해 완공될 때까지 300여 년이 걸리는 바람에
포르투갈에서는 시간을 끌면서 끝내지 않는 일에 대해 '산타 안그라시아처럼 끝이 없다'는 비유법을 쓴다고 한다.
하얀색 대리석으로 축조된 비잔틴 건축의 영향을 받은 바로크 양식의 무덤 건물과 마찬가지로
그리스 십자가, 펜던티브 돔, 8각형의 드럼 등 익숙한 소재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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