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Portugal(2015 Feb)

2-3 발견기념비(Padrao dos Descobrimentos)

봉들레르 2015. 3. 2. 21:49

 

운동중인 청년

벨렝탑과 발견의 탑 사이에는 리스본을 출발해서 남미의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처음 횡단비행에 성공한 쌍엽기가 전시되어 있다.

1922년 가구 코티뉴(Gago Coutinho, 1869~1959) 대위와 사카두라 카브랄(Sacadura Cabral, 1881~1924) 대위는

내부 항법도구(코티뉴가 직접 만든 인위적 수평기가 달린 육분의)에만 의지한 채 수상비행기를 타고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까지 남대서양의 횡단비행에 최초로 성공한 것이다.
이 비행은 육분의가 사용된 최초의 항공 운항이란 점에서 항공의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고 한다.

 

1922 년 브라질의 독립 100주년 기념행사로 포르투갈 조종사인 가구 코티뉴(Gago Coutinho)가

동료인 사카두라 카브랄(Sacadura Cabral)과 함께 세계 최초로 1922년 3월 13일 부터 6월 16일 까지 

3개월에 걸쳐 리스본에서 브라질 리오데 자네이루까지 남대서양을 비행하여 횡단한 사실을기념하기 위해서다.

그들이 사용한 페어리 비행정은 연료 적재량이 많지 않아 중간에 기착을 하면서

이동 했으며 리퍼블리카 호가 그들을 도와 항해하였다. 그러나 브라질 해안에서 악천후로

비행정은 침몰하였고, 그들은 새로운 비행정으로 남은 비행을 완료하였다고 한다

 

 

벨렘탑에서 조금 걸어가면 발견기념비

타호강을 따라가다 보면 발견기념비가 보인다.

 

 

해양왕 헨리(엔리케) 사후 500주년을 기념하는 발견 기념비가 서있다.

 벨렘 탑과 기념비에서는 바다 냄새보다 짙은 포르투갈인들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기념비에는 대항해 시대를 이끈 엔리케를 필두로 탐험가 바스쿠 다 가마, 서사시인 카몽이스 등 여러 인물들이 조각돼 있다

 

 

 

Pedro Nunes holding an armillary sphere (center). To his left, Jácome de Maiorca and Pedro Escobar;

 to his right, Pêro de Alenquer, Gil Eanes and João Gonçalves Zarco

 

한국에서 온 사람들은 콤파스방위판 보다 포르투갈 선단이 도착한 곳을 표시한 세계지도에 더 관심 많다

지도의 동아시아에는 1514년 마카오, 1541년 일본에 포르투갈 배가 도착했다는 표시가 되어 있다.

한반도와 일본 사이에 독도를 마커펜으로 표기하고 한글로 '독도'라고 써넣는

열혈 한국관광객 때문에 공원관리인들이 골머리를 앓는다고 했다.

표기를 지워내도 또 누군가 다시 표시해 넣기 때문이다.

 

 

 

 

 

 Estêvão da Gama (far left) and António Abreu (far right),

 Bartolomeu Dias (centre left) and Diogo Cão (centre right) raise a padrão

 항해왕 헨리

헨리를 필두로 양쪽으로 16명씩 총 33명




북쪽 계단의 측면에 있는 닻의 왼쪽 금속판에 새긴 명판에는

 "바다의 길을 발견한 엔히크왕자께(AO INFANTE D. HENRIQVE E AOS PORTVGVESES

 QVE DESCOBRIRAM OS CAMINHOS DO MAR"라고 적혀 있고,

오른쪽에는 "1460년으로부터 1960년까지 엔히크 왕자의 500주년에 월계관을 드립니다

(NO V CENTENARIO DO INFANTE D. HENRIQVE 1460 – 1960)"라고 적혀 있다.

 

 



탑위로 올라가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발견의 탑 앞에 50미터 직경의 광장을 건설하여 선물하였고,

 베이지색과 검은색 그리고 붉은색의 석회석으로 만든 콤파스 방위판(Rosa-dos-Ventos)을 광장에 새겼다.

 

 




수도원


타호강과 이를 가로지르는 '4월 25일 다리'가 보인다.

길이 2278m인 4월 25일 다리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다리인데,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