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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08 사패산(賜牌山 핸폰)

봉들레르 2014. 11. 8. 22:12

사패산은 동쪽으로 수락산, 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안골계곡과

고찰 회룡사를 안고도는 회룡계곡등 수려한 자연휴식 공간들이 숲과 어우러진 산이다.

사패산은 조선시대 선조의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 올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賜牌란 뜻이 고려 조선 시대, 임금 왕족이나 공신에게 토지 노비 하사할 ,

그것 소유 관련된 사항 규정하여 내려 주던 . 또는 사실 적은 문서란 의미이다.

사패산입구에 400년이 넘은 회화나무

큰그릇에 무얼 담을려고

회룡사

회룡사에서 회룡(回龍)은 '용이 돌아왔다'는 범상치 않은 의미인데,

여기에는 조선 태조 이성계와 '왕사(王師)'였던 무학대사의 전설이 전해진다.

태조가 두 차례에 걸친 왕자의 난에 울분해 왕위를 정종에게 물려주고 함흥으로 간,

소위 '함흥차사'로 잘 알려진 회피생활을 하다가 한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곳에 있던 무학을 방문했다.

무학 역시 한양에 도읍을 정하면서 '주산론(主山論)'으로 의견이 갈린 정도전의 미움을 사 이곳 토굴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

태조는 여기서 며칠을 머물렀고, 이에 절을 짓고는 임금이 환궁한다는 뜻으로 그 이름을 회룡이라 했다는 것이다.

 

 

본격적인 산행은 회룡사에서 시작이다.

땀난다.

 

정상

 

사패산 정상부는 전체가 하나의 암괴다. 넓은 정상은 몇 십 명이 앉아 쉴 수 있는 곳인데,

 북쪽으로는 장흥과 송추가 내려다보이고 서쪽으로는 도봉산의 능선이 하늘과 맞닿아 멋진 하늘금을 그려낸다.

날씨가 맑아 북한산의 백운대, 인수봉까지 또렷하게 보이는데 마치 서울의 북쪽을 에워싼 병풍 같다.

 

하산길

 

 

 

하산

 

 

하산은 의정부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