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은 동쪽으로 수락산, 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안골계곡과
고찰 회룡사를 안고도는 회룡계곡등 수려한 자연휴식 공간들이 숲과 어우러진 산이다.
사패산은 조선시대 선조의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 올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賜牌란 뜻이 고려
사패산입구에 400년이 넘은 회화나무
큰그릇에 무얼 담을려고
회룡사
회룡사에서 회룡(回龍)은 '용이 돌아왔다'는 범상치 않은 의미인데,
여기에는 조선 태조 이성계와 '왕사(王師)'였던 무학대사의 전설이 전해진다.
태조가 두 차례에 걸친 왕자의 난에 울분해 왕위를 정종에게 물려주고 함흥으로 간,
소위 '함흥차사'로 잘 알려진 회피생활을 하다가 한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곳에 있던 무학을 방문했다.
무학 역시 한양에 도읍을 정하면서 '주산론(主山論)'으로 의견이 갈린 정도전의 미움을 사 이곳 토굴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
태조는 여기서 며칠을 머물렀고, 이에 절을 짓고는 임금이 환궁한다는 뜻으로 그 이름을 회룡이라 했다는 것이다.
본격적인 산행은 회룡사에서 시작이다.
땀난다.
정상
사패산 정상부는 전체가 하나의 암괴다. 넓은 정상은 몇 십 명이 앉아 쉴 수 있는 곳인데,
북쪽으로는 장흥과 송추가 내려다보이고 서쪽으로는 도봉산의 능선이 하늘과 맞닿아 멋진 하늘금을 그려낸다.
날씨가 맑아 북한산의 백운대, 인수봉까지 또렷하게 보이는데 마치 서울의 북쪽을 에워싼 병풍 같다.
하산길
하산
하산은 의정부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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