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omestic travel/충청내륙

2014. 10. 15 갑사 가는 길(핸폰)

봉들레르 2014. 10. 16. 09:31

갑사는 창건연도가 420년으로 삼국시대의 중요 사찰이었으며 통일신라때는 의상대사가 중수해 화엄십찰의 하나였고

조선 세종때는 승려를 증원하고 토지도 하사받았다. 그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으로 소실되었다가

선조, 영조대에 이르러 중건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춘마곡 추갑사'라 했다. 벚꽃이 아름다운 마곡사의 풍경은 봄에 절정이고,

단풍이 고운 갑사는 가을이 제 맛이라는 말이다

 

 

 

 

 

 

 

 


숲길이 갑자기 환하게 열렸다. 기암의 봉우리를 병풍 삼아 들어 앉은 신흥암이다.

절집 주변 노송들의 굵은 뒤틀임이 고혹적이다.


나한전 뒤편의 한 바위는 제주 서귀포의 외돌개처럼 불뚝 하늘로 솟았다. 계룡의 또 다른 기가 느껴졌다.

계룡산 내에 봉우리처럼 우뚝 솟아있는 자연바위로, 사람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탑이다.

탑이란 부처의 사리를 모셔두는 곳을 일컫는 것으로, 이 탑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석가모니가 열반한 후 인도의 아육왕은 구시나가라국에 있는 사리탑에서 많은 양의 사리를 발견하여

이를 시방세계(十方世界:열곳의 방향에 있는 중생의 세계로,

동·서·남·북·동북·동남·서남·서북·상(上)·하(下)에 있는 무한한 세계를 가리킴)에 나누어 주었다.

그 때 4천왕(四天王:불교의 법을 지키는 무리로, 동·서·남·북 네곳을 지키고 있음) 가운데 북쪽을 담당하던 비사문천왕을

이곳 계룡산에 보내어 이 바위안에 담아 두도록 하였고, 뒷날 아도화상이 이를 발견하여 ‘천진보탑(天眞寶塔)’이라 이름붙여 놓았다.

 

 

대웅전 보수를 위해 탱화를 박물관으로 옮기는 작업전에 상태 확인작업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석가와 노사나불 등 삼신불이 진리를 설법하고 있는 장면을 그린 괘불이다.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던 대형 불교그림을 말한다.

 

 

 

황금 벌판

 

 

 

 

 

 

은빛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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