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라에 도착한 다음날 이른 아침 호텔을 나섰다
호텔의 입구도 고풍스럽다.
흑벽돌로 된 골목이 천년고도 부하라의 분위기를 살려준다.
골목을 빠져나올 때 어디선가 빵을 굽는 냄새가 솔솔 난다.
냄새를 따라서 간 곳은 바로 좌측옆 건물이다
대문이 열려있어서
안을 들여다 보고 들어갔다.
냔을 굽는 중이다.
큰 반죽에서
똑같은 크기로 잘라 무게를 달고
둥글게 만든다
넓적하게 만들어 무늬를 찍어넣고
무늬가 찍힌 것을 화덕에 붙였다가
다 익으면 꺼내는 일을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3배가 넘는 임금을 받는다.
말하자면 난 만드는 공장의 주방장이다.
사장이 맛을 보라고 방금 구워낸 따끈따끈한 난을 하나 준다.
난을 배달하기위해 자전거에 싣고
사장은 갯수가 맞나 확인을 한다.
난은 바삭바삭하고 참으로 고소했다.
아침식사는 왔지먄 손도 못대고 있고 배달의 흔적은 치부공책에 남는다.
근육질의 종업원들
메일이 있으면 사진을 보내준다고 했더니
귀국하여 적은 곳으로 아무리 보내도 실패라고 나왔다.
대문옆에 또 다른 곳에서도 난을 만들고 있었다.
인사하고 나오는데 사장이 배웅을 한다.
다시 동네를 여기저기 탐방한다.
대학으로 보이는 곳
부하라에서 태어난 아부 알리 이븐 시노(Abu Ali Ibn Sino)
이슬람 역사를 통틀어 가장 널리 알려진 인물이자 영향력이 가장 큰 철학자·과학자인 아비센나는 물에 의한 질병의 전염을 발견했다.
아랍어로 그가 남긴 책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두 권의 책은 ‘치료의 책’과 ‘의학 정전’이다.
‘치료의 책’은 한 사람이 쓴 책으로는 부피가 가장 큰 백과사전일 것이다. 심리학까지 다루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두 번째 책인 ‘의학정전’은 동서양을 통틀어 가장 유명한 의학백과사전으로,
19세기까지 이슬람 세계에서 의학교재로 사용되고 서양에서 권위 있는 의학참고자료로 500년 이상 애용되었다.
아침에 짠 우유를 배달하는 여인
큰 통에서 작은 패트병에 옮겨 담든다.
새벽에 짠 신선한 우유왔어요라고 외쳐대는 것같다.
한 주민이 나와서는 냄새를 맡고 맛을 보더니 사가지고 들어간다.
다른 곳으로 이동
요리학교
요리학교 수위
어느새 우린 숙소 부근까지 왔다.
큰 통에서 덜어 파는 작은 통
'My travel abroad. > Uzbekistan(2014 Aug)' 카테고리의 다른 글
4-3 부하라는 갈색이다. (0) | 2014.08.20 |
---|---|
4-2 부하라 아침 (0) | 2014.08.20 |
3-4 끝이 없는 황량한 사막 (0) | 2014.08.20 |
3-3 히바와 부하라는 300km에 키질쿰 사막(Kyzyl Kum)이 있다. (0) | 2014.08.19 |
3-2 햇살에 빛나는 히바의 터키색 타일 (0) | 2014.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