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바호텔 앞에 핀 꽃
호텔내부
호텔조식
히바에서 부하라로 출발
히바 외곽은 푸르고
히바교외에 과일가게에서 잠시 멈추었다.
둥글게 생긴 것이 히바에서만 생산되는 메론으로 우즈벡 사람들도 히바를 가면 사가는 것이다.
목화밭
우즈벡의 목화는 우리나라 돈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정부가 독점 사업으로 목화를 판매하고 있는 나라이며, 세계에서 5번째 목화 수출국이며,
세계에서 몇 안되는 국가 차원 시민들을 강제노동에 동원하고 있는 나라이다.
해마다 우즈벡 정부는 아동과 여성을 포함하여 100만명 이상되는 사람들을
강제로 동원하여 목화를 경작하고 수확하게 하고 있다.
우즈벡 정부는 목화로 매년 최소 미화 10억 달러의 수익을 취하는데,
그 돈은 최고위 정부 관료만이 접근 가능한 특별 예산 기금으로 들어간다.
2013년에는 어머니를 따라 목화밭에 왔다가 목화 더미에서 자다가 질식사 한
6살 자리 아동 Amirbek Rakhmatov를 포함하여 11명이 목화 수확기에 사망하였다.
우즈벡엔 목화방학이 있어 한달동안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모두 목화를 따는 일에 배치된다.
국가에서 행하는 일이기 때문에 빠질 수는 없다.
돈 있는 사람들은 벌금조로 100불 정도를 내면 제외되기도 한단다.
뜨거운 태양아래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따야하는 고된 노동.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지만 당연히 하기 싫을 목화따기.
일손이 부족할 땐 초등학생들도 인력이 동원되곤해서 국제적으로 욕도 많이 먹는 우즈벡식의 목화수확.
우즈벡을 먹여살린다는 하얀금이라 불리는 목화지만 국제적인 인권단체의 비난대상이다.
향초 바질은 잡냄새를 없애는데 사용된다.
우리집 화분에도 있다.
수박도 엄청 달다.
복숭아씨
해바라기씨
해바라기유
각가지 과일음료
교외를 빠져나가자 황량한 사막으로 바뀐다.
11시8분에 도착한 아무르-다리야 강이 보이는 휴게소
중간에 아무르-다리야 강에 세운 댐 때문에 커다란 호수가 형성되어 있었는데,
여기에서 잠시 멈추어 사진을 찍기며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이곳 너머가 바로 투르크메니스탄 국경이라 한다. 차를 타고 한참을 달려도 호수가 종종 눈에 들어온다.
곳곳에 널브러져 있는 녹슨 기관차나 철골, 그리고 비쩍 마른 개 몇 마리 정도가 이곳에서 마주칠 수 있었던 모든 것이었다.
사막에 아무르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유료화장실
어설프게 지어져 있는 화장실이 인상 깊다.
미래의 김태희를 꿈꾸며
강에서 잡은 물고기로 만든 요리를 판다.
낙타도 없고 카라반도 없는 사막 횡단이었지만, 난생 처음 마주쳤던 황량한 모래밭의 분위기와 폐허들,
그리고 험난했던 도로 여행은 나름 깊은 인상으로 남게 된 듯 하다.
한때는 목숨을 걸고 일부 운이 좋은 사람만이 넘을 수 있었던 실크로드의 황폐한 풍경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아무강은 아프가니스탄
왼쪽으로 보이는 사막은 카라쿰 사막이다. 투르크메니스탄 영토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 사막은 '검은 모래'라는 의미라고 한다.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알 수 없다. 차에서 본 이 사막은 흔히 사막이라고 하면 연상되는 고운 모래 사막이 아니다.
군데군데 마른 풀들이 솟아 있는 황량한 지형이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사막은 '붉은 모래'라는 뜻의 키질쿰 사막이다
양쪽의 사막 모두 삭막하기만 하다.
보이는 거라고는 황토색 벌판과 듬성듬성 나있는 풀들, 햇볕을 받아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뿐이다.
인간의 손길이 이 사막 어딘가에 미쳤을 거라고 짐작되는 건 보이지 않았다.
이 사막 어딘가는 아직 인간이 한번도 발을 디디지 않은 곳도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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