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omestic travel/강원내륙

환상적인 설경- 계방산

봉들레르 2014. 1. 9. 15:14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순백의 설산, 새하얀 눈꽃까지 계방산 산행에서 느낄 수 있는 풍경과 추억은 무궁무진하다.

평소 산행을 즐기지 않던 사람들도 한번 경험하고 나면 겨울 산행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무릎까지 푹 빠지는 눈밭을 걸어 힘들게 정상에 도달했을 때의 기쁨은 다른 계절에는 느낄 수 없는  쾌감이다.

 

 

 

 

 

 

 

상고대는 대기 중 수증기가 나무에 달라붙어 생긴 결정체다. 얼음처럼 맑고 투명한데, '서리꽃'으로도 불린다.

 나뭇가지에 달라붙은 눈이나 얼음이 오랫동안 모양이 변치 않아 예쁘게 보일려면 기온이 낮고 눈도 많이 와야 한다.

 

 

 

 

 

 

 

 

 

 

 

 

 

 

 

 

 

 

 

 

 

 

 

 

 

 

 

 

 

 

 

 

 

 

 

 

 

 

 

 

 

 



절경의 능선 오르락내리락
■ 눈꽃 장관, 주목 백미

운두령에서 출발해서 가는 것이 정상까지 가는 가장 빠른 루트이다.

운두령은 해발 약 1,100m. 계방산 정상과 표고차가 약 450m에 불과하다.

다른 두 곳의 출발점은 해발 700~800m에서 시작하다보니 등산객 95%는 운두령에서 출발한다.

나머지 코스는 경사가 급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쉼터 인근까지는 걷기 수월하다. 야트막한 능선을 타고 오르락, 내리락하며 길이 나 있다.

신갈나무 피나무 가래나무 당단풍나무 물푸레나무…. 숲은 빼곡하고 나뭇가지마다 눈꽃이 활짝 폈다.

트레킹 하듯 걸을 수 있어 편하다. 

쉼터에 도착할 무렵 만나는 '깔딱고개'는 산꾼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초보자에게는 분명 최고의 난코스가 될 듯하다

심한 경사가 약 30분 이어졌는데에서는 쉬고 나면 통과할 수 있다.

그래도, 고개 넘어 만나는 풍경은 수고를 있게 할 만큼 장쾌하다.

철쭉과 산돌배나무들이 전망대(1,492m)까지 융단처럼 펼쳐진다.

눈꽃도 어김없이 피었다. 온통 하얀 세상에 마음이 절로 평온해진다.

사람들은 이런 편안한 풍경에 반해 계방산을 수도 없이 오르고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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