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Mongol(2012.Aug)

13-2 찬란했던 그 옛날

봉들레르 2012. 10. 13. 00:18

 

박물관을 나와 뒷쪽 언덕위로 올라가자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팔고있다.

이곳 언덕위에 상인들이 많은 이유는 여근곡 때문이다.

여성의 자궁처럼 생긴 산인 여근곡에 깨진 돌을 박는 공사가 한창이다 

여근곡 바로 밑에 여근곡(女根谷)을 정확하게 조준하고 있는 것이 있다

우리 민간신앙과 비슷한 남근석이다

에르덴 조 사원을 나와 남쪽으로 조금만 가면 한 산자락에 철망을 두른 가운데 잘 보호되고 있는 남근석.

이 남근석은 여성의 자궁처럼 생긴 산을 향하고 있는데 자식을 낳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신앙의 대상이다.

이런 신앙은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디나 있는 공통된 심리 현상의 발현으로, 몽골사람들이라고 해서 예외일 수는 없다.

 승녀들이 밤마다 언덕을 넘어 마을로 가서 여자들을 만나 불륜을 저지르곤해서 풍기가 문란해지고

불교의 계율이 께쳐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자 여성의 국부를 닮은 산에 남근석을 놓아

승녀들을 달래려고 했다는 전설이 서린곳이다. 여근계곡의 음기를 끊기위해 세워졌다.

 이 남근석은 마치 대포처럼 돌무더기 위에 올려져 있는데

귀부는 사람의 손길이 얼마나 갔었는지 번지르르 윤기가 흐르며 무척이나 매끄럽다

여근곡에서 더 올라가서 사원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올라서면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도시

 

 

 

 

언덕에서 좌측은

여행자 캠프로 여겨진다.

 

 

어워에는 잘 달리던 말들의 머리뼈가 있다.

징기스칸 15년에 건립, 이후 쇠락

이 사원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은 1948∼49년 러시아·몽골 조사단에 의해 이루어졌는데,

이 조사단에 의해 “북서에서 남동은 2.5㎞, 폭 1.5㎞의 불규칙한 장방형의 도시였다.

 징기스칸 15년인 1220년 서정(西征)의 병참기지로 세워져 계속 개축되었으나

쿠빌라이가 북경에 정도(定都)하면서 쇠락하기 시작했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제는 그 당시 만들어졌던 관개(灌漑)시설과 에르덴 조 사원만이 그 당시 영화를 보여주며 서 있을 뿐이다

하라호름에는 동서남북에 각각 하나씩의 거북바위기 하라호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여겨 세웠는데

현재 2개는 없어지고 북쪽에 하나, 그리고 여기 설치되어 있는 것과 합하여 2개 밖에 없다

언덕에까지 소들이 와 있다.

거북바위에는 현재의 몽골 기에 등장하는 별과 해와 달의 문양이 새겨져 있었고

 

 

 

 

 

 

 마루에는 어워(몽골인들이 마을의 경계나 어귀에 세워 놓는 돌이나 나무로 만든 구조물.

그 구조물에 이들이 복을 상징하는 푸른 천 하다크를 걸어 놓고 여행자나 기사들이 안녕을 기원하며

돌을 던지며 왼쪽으로 세 바퀴 돌기도 한다. 나담 축제에서 우승한 말 머리를 놓아둔 것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