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Mongol(2012.Aug)

11-11 팔색조 그곳에서 물들다.

봉들레르 2012. 10. 2. 01:25

 

팔색조는 머리꼭대기는 밤색, 눈 앞쪽에서 뒷목까지 굵은 검은색의 띠, 그 사이에는 흐린 노란 경계선,

등과 날개덮깃은 녹색, 날개덮깃의 일부와 허리는 광택 있는 하늘색,

 배의 중앙과 아래꼬리덮깃은 붉은색, 멱은 흰색으로 표현하고 있다.

표현된 색만 7가지이지만, 채도에 따라 다양한 색깔을 보인다

 

아름답기로는 벌새도 한 몫한다.

빛나고 반짝이는 색깔과 정교하게 발달된 깃털을 갖고 있는데 특히나 목부분의 깃털은 보는 각도에 따라서 색이 다르게 보이는 무지개색이다

팔색조의 8가지 색깔은 이곳에서 저녁 한 때 물들어 생겨난 것은 아닐까?

 

 

 

 

 

 

 

 

 

 

마치 노란 송홧가루를 뿌려놓은듯 했다

 

한동안 꿈을 꾸는듯 했다.

 

비는 뿌리면서 풍경은 변해간다.

카메라에 무지개를 담기위해 이리 뛰고 저리뛰어 다녔다.

너무나도 신기하게 눈앞에서 펼쳐진다.

비에 랜즈가 젖을까봐 우산을 쓰고서 찍은 작품이다.

 

 

조금 지나자 하늘이 잠잠해졌다.

팔색조의 연출이 끝난 후에 밤은 고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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