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Croatia(2011.Aug)

4-1 스플릿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봉들레르 2011. 9. 19. 12:04

 

날이 휜해지자 밖으로 나왔다.

 

궁전의 성벽을 따라서 북문쪽으로 이동한다.

닌 교구 그레고리 주교상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의 북문쪽에 위치하고 있다. 1929년 크로아티아의

유명한 조각가인 이반 메슈트로비치(Ivan Mešatrovićc)가 제작한

 청동으로 만들어진 약 4.5m의 거대한 동상이다.

 

한쪽 손에는 책을 들고, 다른 한쪽 손은 하늘을 가리키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레고리 주교는 10세기에 활약한 크로아티아의 종교적 지도자이자,

크로아티아 어학사전을 편찬한 어학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그레고리 주교상의 엄지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설이 있어, 발가락 부분이 반질반질 윤이 난다.

수십년동안 많은 사람들이 만지고 지나가서 엄지발똡은 뭉턱해졌다.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자신이 퇴임한 뒤에 지낼 거처로 지었다(305년 권좌에서 물러나 316년 죽을 때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이곳은 전체면적이 4㏊나 되는 거대하고 웅장한 별장 저택일 뿐 아니라 도회식 궁전 겸 해안 요새였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뻗어 있는 성벽은 총길이가 215m인데, 아드리아 해와 맞닿은 쪽은 높이가 22m, 두께 2.1m에 이르며 북쪽면은 18m 높이이다.

 이 성벽에는 16개의 탑과 4개의 성문이 있었다. 북문은 포르타 아우레아(金門),

동문은 포르타 아르겐테아(銀門), 서문은 포르타 페레아(鐵門), 남문은 포르타 아이네아(靑銅門)였다.

평면이 직4각형인 이 궁전은 마치 로마 병영처럼, 폭 11m인 4개의 아케이드 통로가 중앙에서 만나게 되어 있다.

황제의 거처는 궁전 남쪽을 차지한 2개의 4분(分) 구획지에 있고,

이 둘레를 따라 폭 7.3m, 길이 159m인 아케이드 회랑이 달마치야 해변과 바다쪽으로 개방되어 있었는데,

산책과 예술품 전시에 이용되었던 것 같다.

주피터 신전과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영묘(7세기 뒤에 대성당으로 바뀜)는 황제의 거처가 있는 중정 안에 있었다.

손님이나 관리인들은 북쪽 지역에 있는 4분 구역지에 수용되었다.

7세기에 아바르족들이 쳐들어와 궁전을 크게 훼손했지만, 639년 그들의 침략이 그치자

폐허가 된 살로나 신(살로나이:디오클레티아누스의 출생지) 주민들이 부서지지 않고 남아 있는 궁전 안에 대피소를 만들었고

옛 벽과 기둥·장식물들을 모아 그들의 방식대로 새집을 세웠다. 이 지역이 지금의 스플리트의 '구시가'이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Dioklecijanova palačca)의 북문

북문은 금빛이 나서 그런지 金門이라고도 불린다.

 

스플릿 항을 마주하고 있는 디오클레티아누스궁전은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은 현존하는 로마 유적중 가장 인상 깊은 건축물의 하나로,

스플릿 여행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는 곳이다.

궁전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는 하나,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은 그저 유적지나

박물관이 아닌 살아 숨 쉬는 도시의 심장부이다.

동티모르의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친 김신환 전 축구선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맨발의 꿈" 포스터도 있다.

 

미로 같은 좁은 길에는 사람, 술집, 상점과 식당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고개를 들어보면 이곳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빨래를 볼 수 있다.

비좁은 미로 같은 골목길

빵이 배달되었다.

 

이골목 저골목이 하도 삐뚤빼뚤해서 지도를 가지고 다녀도 소용이 없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은 로마제국의 발달된 건축기술을 여실히 보여준다.

총면적이 3만㎡에 이르며, 호화로운 궁전의 면모와 군사적 요새로서의 모습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바닥에 대리석이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녀 기름칠을 한 것처럼 빛난다.

 

빨래가 예술이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돌의자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역사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표현한 이도 있다.

크로아티아에서 두 번째로 큰 아름다운, 아드리아해의 훈풍이 닿는 휴양도시인 스플리트는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Diocletianus)가 로마를 버리고 선택한 도시다.
현재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은 고대 로마시대 문화의 고딕 건축 양식의 화려한 모습을 표현하고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식수

건물벽 곳곳이 아름다운 조각으로 장식된 건축물 자체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

낙서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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