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Srilanka(2011.Feb.)

5-6 Tea Plantation( 차 농장)

봉들레르 2011. 2. 22. 11:23

 

영국인들이 스리랑카의 차 맛에 매료돼 인도의 타밀족을 강제로 이주시킨 지 200여년, 타밀족 여인들의 노동은 계속되고 있다.
차밭에 들어서면 여인들의 이름은 없어지고 번호만 남는다.

그날의 정해진 할당량을 채우기 위한 감독관의 재촉을 받으며 여인들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찻잎을 딴다.

1년 내내 16도의 온도로 봄과 같은 기후의 누와라엘리야는 찻잎을 키우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드넓은 차밭에 여기저기 차 따는 여인네들이 보인다.

찻잎을 키우기에 적합한 습한 기후는 찻잎을 따는 타밀족 여인들의 건강을 해친다.

모든 노동자들이 눈, 머리, 어깨, 팔, 다리 등 고통을 호소한다.

육체적 고통을 잊기 위해 담뱃잎과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약을 먹으며 버틴다.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면서도 타밀족은 희망을 잃지 않는다.

 불교를 믿는 스리랑카에서 힌두교를 믿으며 그들만의 종교와 문화를 지킨다.

타밀족 청소년들은 축구를 하며 희망을 키운다

 

 

 


그녀들이 점심시간에 피로를 잊게하는 한잔의 실론티는 돈을 주고 산 최저 품질이다.
아침 8시부터 오후5시까지 온종일 벌어도 250루피, 한화로 2,500원 정도다.

그나마도 하루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한 푼도 받지 못한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것도 힘겨운 벌이다..

 

 

 

 

 

꼭 무슨 수용소같이 산위에서 부터 아래까지 지어진 타밀족들의 집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