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Estonia(2016 Jul)

5-16 붉은 탑과 세자매호텔

봉들레르 2016. 9. 9. 08:56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은 전 세계적으로도 찬사를 받는 곳이다

성곽의 두께 3m, 높이 15m로 도시를 감싸며 4Km나 뻗어 있고

성곽에는 붉은 빛 원뿔모양의 지붕을 이루고  있는 탑이 46개 세워졌으나

지금은 1.85Km의 성벽에 26개 타워만 남아 있다(퍼온 사진)

짙은 회색의 성벽과 붉은 탑들이 숲과 어우러져 화려한 색조를 띤다(퍼온 사진)

성곽 주위에는 붉은색 원뿔모양의 이 46개 세워져있었으나 지금은 26개만 남았다.





















 

 

 


 

 

 

 

 

 

 

 

 

 

 

세자매 호텔

 

 

15세기에 지어진 중세 길드 건물로 아름다운 파사드가 특징.

호텔 건물로 쓰이고 있으며, 건물 꼭대기에 튀어나온 나무는 상인들이 물건을 옮길 때 쓰던 도르래가 있던 자리다

마치 똑같은 건물 세 개를 붙여놓은 것 같은 특이한 생김새의 건물. 그래서 이름도 세 자매란다.

몇 년 전 호텔로 개조된 이곳은 1362년에 지어진 곳으로 원래 중세 상인들이 사용하던 길드 건물이었다 한다.

아름다운 외관과 그에 걸맞은 재미있는 별명들로 인해 탈린의 명소가 된 곳.

로비 한편에 마련된 손님들을 위한 서재 공간에서도 옛 정취가 전해져 온다.

“이 호텔은 구시가지의 풍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유서 깊은 길드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였고,

각 객실마다 독특한 특색을 가지도록 꾸몄어요. 그래서 지어지자마자

세계의 아름다운 호텔들만 가입할 수 있는 디자인 호텔 협회에 등록이 되었지요.”

이제 그 쓰임새는 달라졌지만 건물 곳곳에서 수백 년 세월의 손때마저도 소홀히 하지 않는 노력들이 엿보인다.

각 객실마다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는 호텔, 나는 그 중에서도 가장 비싸고 좋다는 객실로 들어가 보았다. 영

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일본 천황, 그리고 팝스타 스팅 등

세계 유명 인사들이 머물다 갔다는 이 방은 생각보다 소박한 느낌이다.

어쩌면 그들에게 무엇보다 값비싼 건 최고급 소파, 최고급 침대가 아니라

이 방이, 이 건물이 들려주는 세월의 이야기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