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여행지정보

[스크랩] 뿌뜨라자야의 모든것

봉들레르 2009. 7. 4. 10:29

 뿌뜨라자야 가기

뿌뜨라자야는 1995년 도시를 만들면서부터 철저하게 계획된 신도시이다. 위치를 잡을 때도 신공항이 만들어지고 있던 KL에서 남쪽으로 약 70Km 지점에 위치한 Sepang이라는 지역과 KL 사이에 계획이 되었다. 그래서, 말레이시아를 여행지로 선정하여 방문하는 여행객이 KL에서 가기에도 매우 편리하고, 잠깐 스톱오버로 몇 시간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여행객이 KL국제공항에서 가기에도 편리한 위치와 교통을 자랑한다.

 

승용차가 없는 일반 여행객이 뿌뜨라자야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ERL(Express Rail Link)이라는 고속열차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KL시내와 KL국제공항 사이에는 KLIA Express라고 하는 고속열차가 운행 중인데, 뿌뜨라자야로 정부기관이 옮겨가면서부터 KLIA Transit이라는 새로운 열차 서비스를 개통하여 뿌뜨라자야역에서 열차가 정차하게 되었다.

 

KLIA Transit 안내


KLIA Transit은 KL국제공항과 KL 시내의 KL 중앙역 (KL Sentral) 사이를 무정차로 운행하는 KLIA Express와 구별되어, 중간에 위치한 반다타식슬라딴 (Bandar Tasik Selatan), 뿌드라자야/사이버자야 (Putrajaya/Cyberjaya), 살락띵기(Salak Tinggi) 3개의 역에 각각 정차한다.

 

[KLIA Transit 열차]

 

먼저 매표소에서 원하는 역까지의 티켓을 사서 우리나라 지하철 이용할 때와 같이 개찰구 홈에 티켓을 넣고 탑승하고, 티켓을 잘 보관하였다가 목적지역에 개찰구에 티켓을 밀어넣으면 되는 아주 간단한 시스템이다.

 

[티켓이 종이로 되어 있으니 살며시 밀어 넣으시라!]

 

열차 타는건 그냥타면 되는거 아니냐구? 그럼 맘대로 타시구요..

 

사실, 열차 문앞에 계속 서있어봐도 문이 안열린다. 전기를 아끼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객차의 문이 자동 개폐방식이 아닌 반자동 개폐방식이다. 객실 문에 있는 빨간색 버튼을 눌러야만 문이 열려 타고 내릴 때마다 버튼을 눌러줘야 한다. 이점만 조심하면 다른 것은 문제없이 탈 수 있다.

 

[눌러 주세요. 꾹~]


공항에서 KL까지 같은요금 (35링깃 - 약 9,500원)으로 KLIA Express를 타면 28분이 걸리고, KLIA Transit은 35분이 걸려 시간 때문이라면 당연히 KLIA Express를 타는 것이 유리하다. (승용차로 가면 거의 1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돈은 아끼고 싶고, 시간은 많이 남는 여행객이라면 KLIA Transit을 타고 뿌뜨라자야역까지 일단 이동한 뒤 (6.2링깃) 새로 티켓을 사서 30분 후에 오는 다음 열차를 타고 시내까지 가면 (9.5링깃) 총 15.7링깃 (약 4,300원)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물론 반대 방향도 가능하다)

 

'

[내부도 깨끗]

 

5,000원 정도를 아낄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선 5천원이 대수롭지 않을 수 있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세끼 식사를 하고도 남는 돈이니 알아두면 나쁘진 않을 것이다.

 

KL 시내에서 뿌뜨라자야를 가려면 먼저 KL 중앙역 (KL Sentral)로 이동을 해야한다. KL Sentral까지는 시내에서 모노레일 또는 LRT(경전철)을 타고 매우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KL Sentral 1층에 보면 (실제로는 2층이다) KLIA Transit이라고 쓰인 매표소가 있는데 이곳에서 표를 구입하고 열차를 타면 된다. 열차는 30분 간격으로 매시 03분과 33분에 KL Sentral을 출발하며 정확히 17분 후 뿌뜨라자야역에 도착하며 요금은 9.5링깃(약 2,570원)이다.

 

[KL 중앙역 내의 KLIA Transit 매표소]


KL공항에서 뿌뜨라자야를 갈 때는 국제선 도착후 공항 1층 출국장 우측에 있는 KLIA Transit 매표소로 이동해야 한다. (지하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내려가면 KLIA Express 승차장이다) KL공항도 30분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되며 매시 22분과 52분에 열차가 출발한다. 뿌뜨라자야까지는 정확히 13분이 소요되며 요금은 6.2링깃(약 1,680원)이다.

 


뿌뜨라자야내에서 이동하기

 

뿌뜨라자야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은 택시를 이용하거나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택시를 타고 뿌뜨라자야 중심부인 다따란뿌뜨라(Dataran Putra - 뿌뜨라광장)까지 이동하면 약 10링깃 (약 2,700원)정도가 나온다.

 

[뿌뜨라자야의 중심 다따란뿌뜨라]

 

택시는 지정된 카운터에서 티켓을 구매하여 타는 쿠폰식이다. 말레이시아 곳곳에는 쿠폰식 택시를 많이 볼 수가 있는데, 유명 관광지에서 관광객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택시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에서 강제로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다.

 

[뿌뜨라자야역 앞에 정차한 택시와 버스]

 

버스는 요금이 1링깃으로 약 20분에 한대가 정차한다. 버스에 따로 번호가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버스기사에게 행선지를 물어보고 타는 것이 좋다.


하지만, 버스나 택시를 타고 가서도 걸어서 뿌뜨라자야 시내를 관광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일이다. 말레이시아라는 곳이 일년내내 고온다습하여 10분 정도만 걸어도 힘이 들어 쉽게 지치게 되기 때문에 본 기자는 택시를 시간단위로 빌려서 뿌뜨라자야를 관광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뿌뜨라자야 택시 카운터]

 

택시 카운터에서 택시를 시간단위로 빌려 돈을 지불 한 뒤 나중에 설명하게될 관광지 중에서 가고싶은 곳을 택시기사에게 이야기하면 택시기사가 알아서 코스를 잡고 다니게 된다. 택시를 빌리는 요금은 시간당 30링깃(약 8,100원)으로 차가 막히지 않고 걷지 않는 것을 감안 했을 때 비싼편은 아니다. 특히 일행이 있을 경우에는 더더욱 저렴하게 느껴질 것이다. 전체적으로 천천히 둘러보기 위해서는 2시간 정도 차를 빌리는 것이 좋다. 그러면, 웬만한 곳은 모두 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주요 관광 포인트

 

1) 공원

 

▷ 따만 보따니 (Taman Botani - 식물원) 

 

전체 면적의 40%가 녹지로 조성된 계획도시인 뿌뜨라자야 답게 도시 중심부에 넓은 식물원을 갖추고 있다.  입장료는 2링깃(약 540원)이며 매일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문을 연다. 내부에는 방문객을 위한 안내센터가 화요일 ~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

 

[따만 보타니 내 전시관]

 

[사진으로 보니까 무서운 사마귀 모형]

 

 

▷ 따만 뿌뜨라 퍼다나 (Taman Putra Perdana - 광장) 

 

뿌뜨라자야의 경관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이다.

 

 

 

▷ 따만 와리산 퍼따니안 (Taman Warisan Pertanian - 공원) 

 

말레이시아에서 경작되는 상업용 식물을 전시하는 장소로 고무나무 전시공간, 후추와 커피 가공 전시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허연 것이 천연고무. 콘돔이나 수술용장갑의 원료가 된다]

 

 

▷ 따만 웻랜드 (Taman Wetland - 인공호수)

 

열대지방 최대의 인공호수로 자연생태공원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2) 건축물

 

 

▷ 관공서 건물 

 

대전이나 과천에 있는 정부청사건물을 생각하고 뿌뜨라자야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모두 놀라는 것이 건물 디자인의 다양성과 독특함이다. 규모도 대단하거니와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이루어져 유럽스타일, 이슬람스타일 등 다양한 멋을 자랑한다. 일부 건물은 운전기사에게 요청하여 로비정도까지는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팰리스 오브 저스티스 (Palace of Justice - 사법부와 법원)]

 

[건물이 너무 커서 반대편 끝에서 찍어도 카메라안에 전체건물이 안들어가는..]

 

[뻐바단안 뿌뜨라자야 컴플렉스 (Perbadanan Putrajaya Complex  - 뿌뜨라자야 종합센터)]

 

[프라임 미니스터스 오피스 (Prime Minister's Office - 총리공관)]

 

 

 

 

▷ 교량 (Bridges)

 

뿌뜨라자야 중심부는 인공호수로 둘러 싸여 있고 각기 독특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뿌뜨라, 스리 베스타리, 스리 퍼다나, 스리 세티아, 스리 박띠, 스리 게밀랑, 스리 사우자나, 스리 와와산의 8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잠바딴 뿌뜨라 (Jambatan Putra)]

 


[잠바딴 스리 박띠 (Jambatan Seri Bakti) ]

 

[잠바딴 스리 와와산 (Jambatan Seri Wawasan)]

 

[잠바딴 스리 게밀랑 (Jambatan Gemilang)]

 

 

▷ 마스지드 뿌뜨라  (Masjid Putra - 뿌뜨라 모스크)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뿌뜨라자야의 하이라이트건물로 핑크색의 돔 지붕이 독특한 모습을 자아낸다. 모양이나 건물의 높이, 사원의 첨탑, 조경 등 모든 건물 요소를 모로코 카사블랑카에 있는 킹 하산 모스크 등 유명 모스크와 닮게 만들고, 이슬람의 정신 등을 대표하여 만들었다.

 

 

 

[116미터로 동남아시아 최대의 이슬람 첨탑]

 

 

 

이 모스크는 관광객이 기도실을 제외한 정원 등을 직접 방문할 수도 있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반바지 등을 입은 남성과 여성은 따로 웃옷을 걸쳐야하며 (공짜로 빌려준다) 생리 중인 여성은 입장할 수 없다. (체크할 수 없으니 양심에 맡기는 것이 좋겠다) 일단, 사원에 들어가서도 관리인 들이 있으므로 크게 떠들거나 웃옷을 벗으면 쫒겨나므로 조금 경건하게 사진만 찍다 나오는 것이 좋겠다.

 

 

뿌뜨라자야 컨벤션 센터 (Putrajaya Convention Centre) 

 

9층으로 이루어진 다목적 전시/연회를 위한 건물로, 가장 큰 플리너리(Plenary)홀에는 동시에 4,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규모를 자랑한다.

 

 

 

 

▷ 이스따나 멜라와띠 (Istana Melawati) 

 

공식적인 말레이시아 국왕과 가족의 궁전으로 뿌뜨라자야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100개가 넘는 방을 갖고 있으며 직접 눈앞에서 보면 거대한 규모에 다시한번 놀라게 되는 곳이다.

 

 즐길거리

 

뿌뜨라자야에는 즐길거리가 딱 한가지 있다. 드넓은 호수에서 배띄워 놓고 뱃놀이를 즐기는 일인데, 식사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정통 크루즈와, 간단히 호수를 한바퀴 돌아오는 뱃놀이가 대표적이다.

 

[따만 보따니 선착장]

 

[뿌뜨라 모스크 옆의 선착장]

 

칵테일 크루즈는 1시간에 일인당 75링깃 (약 2만원), 식사메뉴는 2시간에 190~230링깃 (약 5만천원 ~ 6만2천원)으로 가격이 만만치 않아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고, 일반 뱃놀이 수준의 패신저 크루즈는 45분 코스로 호수를 한바퀴 돌며 가격은 성인 30링깃 (약 8,100원), 어린이 20링깃 (약 5,400원)으로 부담가지 않게 즐길 수 있다.


 

▷ 슬레라 뿌뜨라 (Selera Putra) 

 

 

뿌뜨라자야에서 가장 큰 푸드코트로 다따란 뿌뜨라 (뿌뜨라 광장) 옆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호수 앞에 자리잡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대표음식인 치킨라이스 (Nasi Ayam - 나시아얌)을 비롯하여 다양한 음식을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맛볼 수 있으며, 매점과 ATM기도 갖추고 있다.

 


▷ 뿌뜨라자야 시푸드 (Putrajaya Seafood) 

 

 

 

타만 보따니 입구에 자리잡은 해산물 요리 전문 식당으로 스팀보트 (샤브샤브 스타일의 음식) 또는 중국식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해산물 요리를 즐기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참았다가 KL에 올라가서 드시길 권장한다.

 


▷ 숙 (Souq) 

 

 

페르시아어로 길거리의 조그만 상점이란 뜻을 가진 숙은 슬레라뿌뜨라 위층에 위치한 작은 쇼핑센터이다. 관광기념품을 사거나 터키식 아이스크림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아디다스 아울렛도 작게 갖추고 있다.

 


그 밖에도 알라만다 (Alamanda), 안중 (Anjung) 등의 쇼핑센터를 갖추고 있으나, 규모면에서 KL의 쇼핑센터와 너무 비교되므로 시간이 없는 여행객이라면 방문하지 마시라.

 

출처 : 노매드관광청(nomad21.com)

출처 : 굿모닝 말레이시아[G.M]
글쓴이 : 콜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