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Spain(2015 Feb)

13-3 테셀레이션( tessellation)을 승화시킨 구엘공원

봉들레르 2015. 4. 28. 12:37


구엘 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은 공원 관리실과 구엘 공원의 상징인 모자이크 도마뱀 분수다.

총천연색 모자이크로 장식된 도마뱀 분수는 구엘 공원의 베스트 포토 스팟이다.

그 외에도 바르셀로나의 건기를 고려해 빗물을 모을 수 있는 구조로 건축된 중앙광장,

주변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산책길, 바르셀로나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구엘공원 테라스 등은

구엘 공원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진정한 휴식의 시간을 제공한다

. 눈이 시릴 만큼 유독 더 푸르게 보이는 하늘은 구엘 공원이 주는 서비스다.

입구에서 바라본 공원 풍경.

현재 사용되는 철문은 까사 비센스의 정원 일부를 매각하면서 철거된 것을 옮겨 온 것으로, 처음엔 나무로 된 임시 대문이 달려 있었다

 

그림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과자의 집’을 떠올리게 하는 관리실

 

 

깨진 도자기타일 조각으로 화려하게 마무리 장식하는 트래캐디스 기법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아마도 건축을 전공한듯한  가우디투어 가이드의 설명을 계속된다.

 

 

 

정문을 지나서며 바로 시야에 들어오는 곳은 바로 시장의 하단부에 위치해 있는 중앙 계단 공간이다.

이 영역에는 카탈루냐 지역의 특성을 표현할 수 있는 것들과 신화적 요소를 통해

 대단한 시각적 영향을 주고 있는 건축-기념물들이 즐비한 곳이다.
1900년부터 1903년사이에 만들어 졌으며, 총 네 개층으로 삼 개층은 열 한계단으로

그리고 나머지 한 개 층은 열두계단, 총 사십오개 계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높이 20미터)

자연물을 소재로 한 세 개의 대칭구조 분수
자연물을 소재로 하였으며, 분수를 기준으로 대칭구조로 만들어진 조형물들은

중세의 화려했던 "카탈루냐의 지리적인 중요성"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인공나무줄기와 종유석으로 구성되어 있는 일층분수는 후원자 구엘과 건축가 가우디와 업적을 암시하는 공간이다.

인공나무줄기

이층분수에는 카탈루냐 국기패턴이 새겨진 메달리온과 뱀머리 조형물이 있는데,

의학, 모세의 기적 등을 상징한다고 한다. 구급차 문장에서도 볼 수 있다.

노란 바탕에 네 개의 붉은줄이 그려진 까딸루냐 문장은 가우디가 만든 대부분의 건축물에빠짐없이 나타나는 장식이다

 

삼층분수에는 구엘공원의 대표이모티콘 드래곤이 있다.

이 드래곤의 입으로 흘러나가는 물은 시장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흘려보내는 기능을 하고 있다.

 델포이신전 분수의 수호자이며 신화속 용무녀에서 영감을 얻었다 하기도 하고,

불의 상징인 마법의 도룡용이었다는 등의 다양한 스토리텔링이 있기도 하다.

더욱 창조적인 표현을 위해 표면에 넣은 반원형의 작은 돌출조각도 특이하다.

 

 

도룡뇽의 모습을 한 조각은 구엘 공원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까딸루냐 신화에 나타나는 용을 표현한 것이다.

 

 

정문을 지나 애초에 시장으로 계획된 다주실로 가려면 두 줄기로 갈라진 계단을 올라야 한다.

계단을 오를 때 제일 먼저 보게 되는 것은 수생식물들이 창궐한 동양풍의 샘과

까딸루냐 깃발을 배경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 뱀의 조각상이다.

그리고 이 뱀은 몇 개의 계단을 더 오르면 나타나는 그 유명한 도롱뇽과 함께 지하의 저장고에서 흘려보내는 물을 연신 토해내고 있다.

사층분수는 장터의 장터의 하단부에 위치해 있는 데, 네 개의 계단 통로 중 가장 좋은 전망을 볼 수 있다.

오데온 극장모양의 벤치는 여름에는 그늘, 그리고 겨울에는 바람막이가 되어 준다.

조각타일을 이용한 화려한 기법
이 중앙계단 공간은 시멘트 등으로 미리 기본 조형물을 만들고,

깨진 도자기타일 조각으로 화려하게 마무리 장식하는 트래캐디스 기법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중앙 아시아의 고대 건축물과의 연관성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스 사원에서 영감을 얻은 도리아스식 기둥숲(장터)

도리아 식 기둥들이 늘어선 다주실은 애초에 입주자들이 생필품을 구할 수 있는 시장으로 설계되었다.

 내부의 기둥들은 모두 곧게 세워졌지만 외각의 기둥들은 비스듬한 경사를 가지고 있다.

암석조각과 회반죽으로 만든 기둥 속에는 하수파이프가 내장되어 있어,

빗물을 1200큐빅미터 용량의 빗물저장고로 연결하기도 하고, 필터를 거쳐 중앙계단에 있는 각 분수로 물을 내보내기도 한다.

다주실은 말 그대로 86개나 되는 도리스식 기둥을 가진 넓은 홀로 되어있다.

가우디는 이 공간을 입주자들이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시장으로 설계했고,

그 위층에는 다양한 공연이 열릴 수 있는 야외광장을 만들었다.

광장의 바닥은 그냥 볼 땐 드러나지 않지만 실은 몇 겹의 토사가 층을 이루며 깔려있는 곳이다.

이는 가우디가 빗물을 여과하기 위해 고안한 것으로, 걸러진 물은 시장의 기둥들 속에 있는 얇은 관을 타고 지하저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기둥을 바깥쪽으로 아주 조심스럽게 넓어지는 방식으로 배열하여 역동적으로 보일수 있도록 하였으며,

기둥의 1.8미터 높이까지는 흰타일을 이용하여 트래캐디스 기법으로 장식하여,

이 기둥숲에 들어와 있는 이들에게 시각적인 일관성도 유도하고 있다.

높이가 똑같이 보이도록 했다.

하단부에 칸을 조절하여

윗부분에 높이가 똑같이 보이도록 착시를 이용했다.

 

 

 

사계절을 상징하는 모자이크 그림

 

 

 

 

 

 

 

원형으로 움품 들어간 천장
천장 역시 트래캐디스 기법으로 장식하였는데, 원형으로 움푹 들어간 형태로 만들어졌다.

원래는 90개의 기둥으로 작업할 수 있었으나, 네 개의 기둥자리를 대신하여

천장에는 사계절을 표현하는 컬러풀한 장미문양 장식을 새겨 넣었다.
사 계절을 의미하는 이 네 개의 장식물은 해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그 주위에는 지름 1M의 열 네개의 달을 배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