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Hungary(2013.Aug)

11-6 씨클로(Siklo)타고 부다왕궁으로

봉들레르 2013. 12. 31. 19:29

 

센텐드레에서 부다페스트로 돌아왔다.

 

다시 HEV로 바치아니 광장에 돌아오니 광장에서 Free Beer(체리맛) 를 무료로 나누어 준다.

너무 탄산기가 들어가서 나에겐 별로다.

음료를 마시며 잠시 휴식

일부러 벽면을 이렇게 만든것만 같다.

벽면이 여기저기 벗겨진 것만으로도 고풍스럽다.

 

세체리 다리까지 트램으로 이동하여 

 

 

 

부다와 페스트를 처음 연결한 이름마저 낭만적으로 들리는 세체니 다리

체인브리지를 건너서 부다 쪽으로 가면 다리를 건설한 영국인 클락 아담 광장이 있고 눈앞에 고딕 양식의 터널이 보인다.

350m길이로 다리를 만들 때 같이 만들었으며 1875년에 개통 했다.
터널 바로 옆으로 부다 성으로 올라 갈 수 있는 후니쿨라가 있다.

세계에서 2번째로 만든 것으로 세체니 백작의 막내아들의 제안으로 1870년 완성 한 것이다.

 

부다왕궁을 올라가는 산악용기차를 타기위해 긴 줄이 서있다.

부다 왕궁 아래의 아담 광장에서 일종의 케이블카인 시클로(Budavari Siklo)로 성까지 올라간다.

기다리는 것도 지처서일까?

1880이 뜻하는 숫자는? 국회의사당을 세운 년도라는데

 

 다리 끝에서 나는 푸니쿨라를 타고

오래된 마차 같은 푸니쿨라는 생긴 지 110년이나 된 것이다

 

 

우표에 등장하는 세체니 다리

우표에 등장하는 씨클로

씨클로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세체니 다리

부다페스트의 상징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글루미 선데이>의 배경이 되는 ‘세체니 다리’다.

밤에 불을 밝히는 전구가 멀리서 보면 사슬처럼 보인다고 해서, 세체니(사슬)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뉴브 강을 연결하는 8개의 다리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세체니다리의 야경을 보지 않으면

 “진짜로 부다페스트를 구경했다고 말하지 못한다”고 할 만큼 시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여행중에 수도없이 보게되는 세체니 다리를 보노라면 영화 속 건반 위를 흐르는 ‘글루미 선데이’의 애절한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것만같다.

아이리스의 촬영장소

시체니 다리(Lanchid)와 부다 왕궁 아래의 아담 광장

 크고 우아한 왕궁, 정갈한 안마당과 청동의 새 툴루가 나타나 있다

 

 

 

부다지역의 역사적 건축자산

이 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현재는 역사박물관과 국립미술관, 국립도서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다왕궁이다.
13세기 후반 벨러4세 왕에 의해 지어진 요새형의 이 왕궁은 15세기 마차시1세 때에

이탈리아 예술가들에 의해 르네상스 양식으로 재건축되어졌다.

그러나 그 후 여러 전쟁 등을 거치면서 파괴되었다가 17세기 합스부르크의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에 의해 건축된 건물로서,

북쪽 벽에는 아직도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총알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는 부다페스트 이력 그 자체이다.

여기에서 바라보는 시가지 전경도 매혹적이다. 이 아래쪽에는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1269년 벨러4세왕에 의해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되었다가 14세기에 고딕양식으로 재건축되어진 마차시 성당이 있다.

빈에 있는 슈테만 성당과 양식은 물론, 지붕의 모자이크까지 비슷한 이 성당은 스테인드 글라스와

프레스코화가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주는데, 마차시 왕의 두 번의 결혼식과 1867년의 헝가리 황제로 즉위한

합스브르가의 프란츠 요세프 황제와 마지막 황제인 카롤 4세등의 대관식이 열렸던 성당으로도 유명하다.


성당 바로 옆에는 파노니아 산맥에 정착했던 마자르계의 7개 부족을 상징하는 네오고딕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혼합된 7개의 하얀 뽀족탑을 갖고 있는 어부의 요새가 있다.

형태의 독특함 때문인지는 몰라도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는데, 특히 건물 입구의 노천카페는 한잔의 커피를 마시면서

강 건너 아름다운 전경을 보라는 관광객들로 늘 분빈다. 이곳에서 위쪽으로 가면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들리는 해발 235미터 겔레르트 언덕이 있다. 11세기에 초대왕인 아슈트반 1세가 초청한 이탈리아 전도사

성겔레르트가 이교도들에 의해 통속에 갇힌 체 언덕에서 굴러 떨어져 순교했던 장소이기도한데,

여기에서 바라보는 시가지 야경은 환상적이기까지 하다.

 

페스트지역의 매혹적인 건축자산
부다지역에서 페스트지역으로 가게 되면 헝가리의 위대한 위인으로 추앙받는 세체니백작이 1849년에
영국건축가 애덤 크라크에 의뢰하여 만든 다리를 만나게 된다.

밤에 불을 밝히는 5,000여개의 전구가 사슬처럼 보인다고 하여 사슬다리로 불리기도 하고,

다리 양쪽을 지키는 아름다운 네 마리의 사자상이 혀가없다고 하여 울지 못한 사자로도 불리는

이 다리 야경은 더욱 아름답다.

 

다리를 건너면 부다페스트가 탄생한지 7년 후인 1880년에 헝가리 건국1000년을 기념하여 머저르족이

최초 정착한 896년을 상징하는 높이 96미터의 국회의사당이 있다.
영국의 국회 의사당과 흡사한 네오고딕양식의 국회의사당 앞 광장은 1956년에 소련군의 탱크에 의해

실패한 헝가리혁명이 일어났던 곳이자, 1989년 동유럽의 공산주의 체제 붕괴와 함께

새로운 자유국가를 선언한 곳으로 더욱 유명하다.

 

이 뒷쪽에는 1905년에 로마왕으로부터 왕관을 받고, 이 나라에 기독교를 전파한 초대왕 이슈트반 1세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네오 르네상스 양식의 성 이슈트반 성당이 있다. 19세기 후반에 건축된 이성당 높이 역시

96미터 높이인데, 이곳에는 페스트 지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이슈트반의 오른손이보존되어 있는 유리관이 유명하다.

이곳 뒷골목을 걸어 보면 관리되지 않은 건물이 자주 눈에 띄기도 하지만, 4~5층 높이의 로만고딕, 네오 클래식,

네오바르코, 네오 르네상스, 아르누브 등 다양한 양식의 풍경은 흡사 파리를 연상하게 한다.

이 주변에는 부다페스트의 최대 번화가로서 흡사 명동과 같은 느낌을 주는 보행자 전용쇼핑 거리인 바찌거리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부다페스트의 현대적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성당 뒤쪽의 큰 길을 따라서 한참을 가다보면, 1926년에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여 만든 영웅광장이 있다.

항가리 주요행사 열리는 이 광장은 주말이면 늘 스케이트 보드나 자전거 등의 묘기를 보이는 젊은이들과 관광객들이 뒤섞여

활력을 만드는 상징 광장이다. 광장 건편쪽에는 그리스 신전 모양의 근대미술관과 1802년에

세체니 백작이 자신의 저택을 개축하여 박물관으로 사용하다가 1846년에 헝가리 건축가 미하이 폴라크가 설계한 헝가리 국립박물관이 있다.
여기에는 이수트반 백작이 평생 수집한 동전과 책 등은 물론 헝가리 건국에서부터 왕의 대관식에 쓰던 망토와

왕관을 비롯하여 1백만 여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헝가리역사를 보다 가까이 볼 수 있다.

이밖에도 비찌거리 아래쪽에있는 국립도서관과 유럽에서는 세번째로 세워진 공예 미술관,

그리고 지금은 루마니아 영토인 트란실바니아 지방의 드라큘라 전설이 깃든 바이다 호냐드 성을 재현한

바이다 호냐드 성이 있는 시민공원, 섬의 빈민굴에서 평생 봉사활동을 했던 마르키트공주의 이름을 딴

마르기트섬의 공원도 가볼만하다. 이처럼 부다페스트는 수많은 역사적 아픔을 겪었지만,

노력에 의해 천년의 도시이력을 모자이크처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역사도시이다.

건축문화 사랑 1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