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Hungary(2013.Aug)

10-8 온천내부

봉들레르 2013. 12. 25. 17:43

 

네오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운 건물 내부에 12개의 온천탕과 10개의 사우나가 있다

 

 

 

 

 

 

 

 

규모도 규모지만 파란 하늘과 수영장 사이로 우뚝 선 노란색 건물의 조화가 무척 아름답다.

부다페스트 대중 온천에 가려면 수영복, 수영모, 슬리퍼, 비누, 수건 등을 챙겨 가야 한다.

12월 31일 등 특별한 날에는 이례적으로 노천탕에 들어가 와인이나 맥주를 마실 수 있다.

 

 

2층에서 본 광경

 

 

 

호루라기소리에 맞추어서 체조도 한다.

탈의실

온천을 끝내고 밖으로 나온다.

지하철을 타고

숙소 휴식 후 바치거리(Vaci utca)의 유명 레스토랑 Fatal에서 저녁 식사

레스토랑 앞에서 민속의상 입은 남성 중창단 공연 관람.

 

헝가리인들은 한국인들처럼 대중목욕을 즐긴다. 헝가리 전체에 걸쳐 1천 개에 달하는 온천이 있고,

수도 부다페스트만해도 크고 작은 목욕탕이 100곳이 넘는다는 게 거짓말이 아니다

온천(Thermal Bath)의 기원은 약 2천년전 고대 로마인들이 로마식 공중목욕탕을 시작한 것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16세기와 17세기에 걸쳐 중유럽에 막강한 지배력을 가졌던 오스만 터어키 제국의 터키인들이

로마인들의 온천을 터키식으로 더 발전시켰고 그 명성은 지금까지 ‘터키탕’이라는 이름으로 계속되고 있다.

헝가리인들은 뜨거운 목욕, 즉 온천의 의학효과를 아직도 강하게 믿고 있다.

헝가리인들의 온천 사랑은 로마와 터키의 지배를 받으면서 독창적으로 가꿔온 문화라고도 감히 말할 수 있는데,

그야말로 헝가리의 온천은 매우 길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키랠리(Király), 루다스(Rudas) 등의 온천은 터키의 지배가 있었던 16세기에 만들어진 온천으로

건물 외부와 내부의 미술양식은 길고 긴 온천역사를 그대로 보여준다.

또한 19세기와 20세기에는 헝가리 온천의 ‘황금시대’로 세체니(Széchenyi),

겔레르트(Gellért)의 아르누보 양식의 세련된 온천 등이 문을 열었다.

특히 부다페스트를 대표하는 온천호텔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겔레르트 온천은

가장 오래된 헝가리의 온천호텔로 아르누보의 보석이라 불린다.

특히 이곳은 온천뿐 아니라 아웃도어 수영장, 누드 베이딩 갑판까지 갖추고 있어 늘 관광객들로 붐빈다.

한국의 많은 여행사들도 겔레르트호텔의 온천욕 상품을 대표적인 헝가리 여행상품으로 내놓고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