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옛 시골집

시골집에 남아있는 잊혀져 가는 잔상들

봉들레르 2013. 6. 6. 23:45

 

 

떡시루에서 김이 올라갈 때 나는 떡익는 냄새는 군침이 돌았었다.

 

화로

불을 때고 난 후에 화로에 담은 불에 찬밥에 들기름을 치고 볶아먹던 그 들기름 냄새

 

나무주걱으로 밥을 푸거나 도토리묵, 청포묵이 눌지않게 휘저을 때 사용했다.

 

소의 코청을 꿰뚫고 거기에 끼는 고리 모양의 나무  코뚜레

망나니같은 송아지도 코뚜레를 하면 순한 소가 되었다.

소를 제압할 때는 코뚜레를, 닭은 양 날개를, 돼지는 꼬리를, 토끼는 귀를 잡는다

 

"키"는 콩이나 깨를 고를 때 사용한다.

솜씨가 좋은 사람은 박자를 맞추어 까불고 나면 금새 깨끗해진다.

l

 

싸리로 만든 발은 고추를 말릴 때 사용했다.

 

국수밀대

 밀가루를 반죽하여 밀대로 박자에 맞추어 밀면 얇게 펴진 대형 원이 되었다.

 

국수밀판

 

말을 쌀이나 곡식을 될 때 사용하고 홍두께는 빨래를 두드릴 때 사용했다.

반들반들한 빨래판은 이사중에 잊어버렸다.

 

문고리

추운 겨울날 세수를 하고 방문에 문고리를 잡으면 손이 쩍쩍 달라붙던 기억

 

문창호지

2-3년에 한번씩 문을 떼어내 한지를 바른다.

실내외를 차단시켜 주지만 공기는 통하게하는 최고의 친환경 차단제

 

돌을 정으로 쪼아서 만든 주춧돌

 

오이꽃 뒤에 달린 오이

 

오이꽃

 

파꽃

 

감자꽃

 

가지꽃

 

마당에 까지 드리워진 밤꽃은 조만간에 피겠지

 

마로니에, 모감주나무, 노각나무도 꽃이 피었다가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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