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Mongol(2012.Aug)

14-1 UB로 돌아가는 날에

봉들레르 2012. 10. 13. 19:15

 

밤새 비가오고 바람불고 추웠다. 나무장작을 더 갔다가 난로를 피워서 춥지는 않았다.

게르 앞에는 빗물이 고여있다.

 

밤늦게 도착하여 남은 게르가 없는 여행객들은 빗속에서 텐트를 치고서 잤다.

상당히 추웠겠지

 

차와 게르를 바람막이 삼아서 텐트를 쳤다.

아직도 비가 내린다.

불쌍한 가축들은 서서 고스란히 비를 맞았다.

 

난로불을 꺼뜨리지 않을려고 밤새 잠을 설쳤다

 아침식사

 

 

 

어제 저녁 때에는 반팔이었던 복장이 너무나도 다르게 바뀌었다.

하룻밤의 인연을 감사히 여기면서 울란바타르로 출발했다.

 

 멀리 시야에 건물이 들어온다.

 그 건물이 고속도로변에 식당이다

 식당에 들어서니 완전히 현지인들의 식당이라서 그냥 나왔다.

 몽골인들이 내린 봉고차를 보니

 삼례동부교회로고가 그대로 있는 차다.

중고차를 수입해서 페인트칠도 안하고 그대로 사용한다.

12시반인데 식사도 못하고 그냥 출발이다.

 

 

 

 

 아스발트가 파인 곳에서는 도로를 이탈하여 초원으로 달린다.

 

비는 내리고 여행은 끝나가고 심란하다.

 

 

 

멀리 산위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이 보인다.

울란바타르에 거의 다 왔다.

울란바타르 시내로 들어가는 길은 만원이다.

점심 먹을 곳을 찾지 못하여 시장기가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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