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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막

봉들레르 2009. 5. 6. 20:19

아프리카 나미비아 사막으로 떠나는 사진 여행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막

 

 

최고의 사진을 얻기 위해 사진가들은 고행의 길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들은 매해 4월이면 아프리카 나미비아로 몰려든다.

붉은 모래와 광활한 초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막이 빚어낸 풍경은 카메라를 들이대는 곳마다 모두 그림이다.

김중만도, <내셔널 지오그래픽>도, BBC도 다녀온 그곳에 한국의 저널리스트가 다녀왔다.

 


1 빨간 텐트형 숙소가 인상적인 소스플라이 로지의 전경. 광활한 아프리카 초원에 그림 같은 풍경을 선물한다



나미비아를 알게 된 것은 순전히 사진 한 장 때문이었다. 아마 <내셔널 지오그래픽> 같은 잡지였을 것이다. 1990년대 중반 그 잡지 표지를 장식한 사막은 황홀했다. 충무로를 오갈 때마다 롤라이와 라이카 같은 명품 카메라를 기웃거릴 정도로 사진에 관심이 많던 때였다. 사막은 붉고 하늘은 파랬다. 디지털카메라가 일반화된 요즘 같았다면 “이거 컴퓨터로 조작한 거 아냐?”라고 오히려 코웃음 쳤을지 모른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나미비아의 나미브 사막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막 관광지였다. 그 황량한 사막을 보기 위해 연 60만 명 정도가 찾는다. 꿈을 현실로 이룬 건 2008년의 봄, 꼬박 30시간을 날아가 만난 나미비아는 짐작보다 훨씬 멀었다.

 

BMW의 지프 투어링 코스, 빈트후크


처음 나미비아 여행을 고려할 때 ‘<사회과부도>에서나 보던 나라인데 안전할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실제로 아프리카의 일부 지역은 치안 문제가 심각하다. 2010년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조차 그렇다. 그곳에서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중부 아프리카는 내전 중이지만, 다행히 나미비아는 비교적 여행하기 좋은 나라다. 관광은 광업, 축산업과 함께 이 나라를 떠받치는 축이다.


수도 빈트후크는 독일식 건축물이 많았다. 사막 지대의 불모지였던 이곳에 독일인이 진출한 것은 19세기 말이다. 이미 15세기 말부터 포루투갈인과 네덜란드인이 아프리카를 기웃거렸지만, 나미비아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19세기에 선교사를 파견하면서부터 독일인은 나미비아에 땅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이후 다이아몬드가 발견되자 영국과 독일의 분쟁이 시작됐다. 다이아몬드 매장 세계 3위의 나라에서 핏빛 분쟁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제1차 세계대전 후 패자인 독일은 영국에 나미비아를 넘겨야 했다. 이후 1967년에야 나미비아는 자유를 얻었다.


빈트후크와 나미브 사막을 잇는 비포장길은 지프 투어로 유명했다. 처음에는 6시간짜리 코스가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프 드라이빙 코스가 아닌가. 고원에서 사바나 지역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세계적인 지프 회사가 비포장길 테스트로 이용하고 있었다. 해발 2000m가 넘는 고원도, 울퉁불퉁한 자갈밭도, 타이어가 푹푹 빠지는 모래밭도 있는 다이내믹한 코스니 그럴 만도 하다. BMW는 해마다 고객들을 초청, X5 나미비아 지프 투어링 행사를 연다. 와인과 음식을 싣고 비포장길을 달려보는 거다.




2 나미브 사막으로 가는 길에서 소 떼 모는 카우보이를 만날 수 있다.




3 사우스아프리카 항공을 이용하는 건 나미비아에 닿는 가장 빠르고 편안한 방법이다.



길은 왕복 2차선 정도. 폭은 좁았고, 의외로 아름다운 산봉우리가 많았다. 빈트후크에서 포장도로를 약 1시간쯤 달리니 비포장길이 나왔다. 고원에 큰 나무는 없고 키 작은 관목만 가득했다. 특이한 점은 2~3시간을 지나도 마을 하나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대부분 목초지라 목장만 있단다. 세상에! 목장 하나가 수십만 평의 땅에 방목을 하고 있으니 여기서 만나는 유일한 현지인이라곤 카우보이가 전부다. 나미비아 카우보이는 아메리칸 카우보이의 전형적인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다. 웨스턴 부츠와 멋지게 휘어진 카우보이 모자 대신, 찢어진 청바지에 넝마 같은 옷을 입고 소 떼를 몰았다. 어디건 카메라를 들면 모두 그림이 된다. 내가 사진을 찍을 때마다 카우보이는 신나게 말을 타고 달려와 누런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나미비아의 주요 수출품은 쇠고기다. 영국에서 광우병이 돌았을 때 영국인들은 나미비아 쇠고기를 수입해 먹었다고 한다. 고원 길은 대관령 길을 닮았다. 나미브 사막을 향한 여정은 굽이진 길을 따라 한참이나 계속됐다.




1 솔리테어 마을의 풍경. 자동차, 주유소 주유기 등을 자유로이 배치한 독특한 마을이다.



김중만도 반한 붉디붉은 나미브


사막 여행은 햇볕에 대한 충고로 시작됐다. 가이드 요한은“나미브 사막에서 샌들은 안 된다”며 주의를 줬다. 밤새 낮아진 기온 때문에 새벽 무렵의 모래는 차가웠다. 9시쯤에는 딱 모래찜질이 적당할 정도로 따뜻했다 가 오후 1시가 지나며 화상을 입을 것처럼 뜨겁더니 급기야 오후 4시에는 지표 온도가 70도℃까지 올라갔다. 신발이 중요한 만큼 옷도 중요하다. 가볍고 땀 배출이 좋은 긴 소매 옷이 필수다.
그는 남들이 잘 가지 않는 모래언덕을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여행자의 취향에 맞춰 안내했다. 나는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떠났지만, 외국인 중에는 모래언덕 중 가장 높다는 빅 대디를 선택한 모험광도 있었다.


요한이 안내한 사막은 늘씬하게 휘어진 S자형 라인을 자랑했다. 공원 입구에서 불과 5분 거리. 햇살이 닿는 부분은 새빨갛고, 그늘진 부분은 새까맣다. 붉은 양지와 까만 음지 부분이 극단적으로 나뉘었다. 어쩌면 색이 저렇게 강렬할 수 있을까? 선은 어쩜 저리 우아할까? 참으로 묘한 사막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아마도 나미브 사막에 ‘세계 최고의 사막 사진 여행지’란 찬사가 따라붙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모래가 붉은 것은 모래 속에 있는 금속이 산화되면서 붉은색을 띠기 때문이다.


나미브에는 여행자들이 꼭 빼놓지 않는 랜드마크가 있었다. ‘듄Dune 45’와 ‘데드플라이Deadvlei’. 듄 45는 수많은 잡지의 표지를 장식했던 바로 그 모래언덕이다. 1년 동안 세계일주를 하고 돌아온 후배는 가장 인상에 남는 곳이 어디냐는 물음에 주저 없이 듄 45를 꼽았다. 칼 같은 능선을 밟고 꼭짓점에 서면 나미브 사막지대를 내려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분쯤 걸었을까? 정상에 서자 눈앞으로 모래 능선이 끝없이 펼쳐진다. 마치 대서양의 일렁이는 파도를 닮았다. 모래 능선은 듄 45에서 약 50㎞ 떨어진 대서양까지 이어진다. 가슴이 다 떨렸다.




2 광활한 초원 위로 펼쳐지는 붉은 모래 능선의 ‘나미브’ 사막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막으로 유명하다.



고사목 지대를 일컫는 데드 플라이도 묘한 감동을 주었다. 주변이 온통 모래언덕으로 둘러싸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바닥은 도자기처럼 딱딱했다. 회색빛을 띠며 건조하게 메마른 바닥 사이로 고사목들이 힘겹게 박혀 있었다. 바닥이 회색을 띠는 것은 모래가 아니라 진흙이 굳어진 탓이다. 여기는 400년 전만 해도 강이었다. 180㎞ 떨어진 나우클루프트 산에서 흘러내린 타우 합강이 이 곳을 지나 바다로 흘러들었다. 그런데 모래바람이 불어와 강이 흐르는 출구를 막아버렸다. 이후 강은 호수가 됐고, 점차 수량이 줄어 말라붙게 되었다. 데드플라이Deadvlei는 ‘죽은 웅덩이’라는 뜻. 모래가 강을 죽여버린 곳, 사진가 김중만도 여기서 촬영을 했다.


가끔 비가 내리면 데드플라이에 물이 괴기도 한다. 그러면 붉은 모래언덕이 사막호수에 반사돼 더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하지만 이런 풍광을 보긴 극히 드물다. 3~5년 만에 한 번 물이 차고, 3~7일 만에 다시 증발해버리기 때문이란다. 이때 벼락같이 풀들이 피었다 벼락같이 지고 만다.




3 데드 플라이의 풍경. 한때는 강이었으나 지금은 메마른 바닥 사이로 고사목들이 흠겹게 자란다.


4 경비행기에서 내려다본 듄.



외로운 여행자들의 정거장, 솔리테어


사실 사진 촬영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나미비아에 사막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행이라는 게 이 마을 저 마을 기웃거리는 재미도 있어야하지 않는가? 그곳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은 솔리테어. 이름처럼 귀엽고 호기심이 드는 마을이었다. 10여 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에는 주유소와 캠핑장이 있어 나미브를 오가는 대부분의 버스와 차량이 이곳에 정착한다.


왜 솔리테어일까? 솔리테어Solitare라는 이름의 원뜻은 보석이 세팅된 반지를 뜻하는데, 단단함을 의미하는 ‘Solitude’와 외로움을 연상시키는 ‘Loneliness’의 중의적 표현을 담고있다. 마을은 다이아몬드의 화려함과는 달리 순박했다. 한편으로는 쓸쓸해 보였지만 예뻤다. 아이들은 관광객들이 올 때마다 손을 흔들어댔고, 주민들은 환한 웃음으로 여행자를 맞았다. 아이 엄마인 듯한 젊은 여인이 하얀 빨래를 널며 미소를 보냈다. 초원에는 축구대 하나만 덜렁 남아 있고, 그나마도 철조망으로 둘러쳐져 있었다. 부서져버린 작은 자동차, 주유소 주유기를 여기저기 배치한 마을의 느낌은 특이하다. 재래시장에서는 독특한 장신구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나미비아에서 가장 세련된 마을임에 분명하다.




5 솔리테어 마을에서는 독특한 디자인의 장신구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마을에서 붉은색 중고 폭스바겐을 몰고 온 원주민도 만났다.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며 사진 많이 찍었느냐고 묻는 그는 영락없이 부시맨을 닮았다. 사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부시맨이 사는 곳이 나미비아다. 원래는 아프리카 전역에 흩어져 살았지만 18세기 이후 흑인들 간에 벌어진 치열한 전쟁을 피해 사막의 땅까지 숨어든 것이다.


마을은 주민보다 여행자가 더 많았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에서 온 여행자들은 로지lodge에 묵고 있었다.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자들이 많이 묵는 숙소라고 했다. 솔리테어란 마을은 비루하게 구걸하는 주민들이 여행자를 안타깝게 하는 그런 마을도 아니다. 상인들은 뭐 하나 팔아볼까 하고 날카로운 눈초리로 여행자를 쏘아보지 않는다. 여행자가 오히려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마을이다.



사바나에서는 최고의 가이드를 만나야 한다


나미비아에서 지질학 공부를 톡톡히 했다. 고원지대에서 사막으로, 그리고 사바나로 이어진 여행 루트는 그만큼 다양하다. 처음엔 사막에 눈길을 뺏겨 사바나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사바나도 독특한 멋이 있었다. 노란 꽃술이 달린 야생화가 지평선을 메울 정도로 방대한 초원도 나타났고, 케이프 타운의 테이블 마운틴을 꼭 닮은 봉우리도 여럿 보였다. 근육질의 기병 같은 선인장도 독특했다. 그런 대평원에서 야생동물들이 불쑥불쑥 고개를 내밀곤 했다.


사바나 투어의 첫째 조건은 가이드가 훌륭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자연도 문화도, 그리고 좋은 사진 촬영 장소도 들을 수 있다. 어리보기처럼 둘러보다간 아무것도 얻어 오지 못한다. 가이드는 초원 한가운데 서 있는 선인장에게 다가가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극물이라고 설명했다. 이 선인장을 태울 때 나오는 연기를 마시면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는 것이다. 화살로 동물을 잡기도 했다. 아프리카의 매력은 바로 이런 동식물에 있다.


다큐멘터리 <동물의 왕국>을 즐겨봤던 사람이라면 이런 사바나가 지루하지 않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사파리 투어를 할 때는 동물들을 쉽게 볼 수 없었다. 동물들이 나타나는 시간은 대개 해뜰 무렵과 해질 무렵. 낮에는 몸을 숨기고 자기 때문에 동물을 보기 힘들다. 또 아프리카에 오기 전에는 동물들도 초원에만 사는 줄 알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포식자들은 사냥감만 있다면 사막도 쫓아다닐 수 있다고 한다.



6 식민지 시대에 세워진 솔리테어의 성당




1 나미브 사막을 향한 여정은 생각보다 훨씬 낭만적이다. 황량하고 척박할 것 같은 풍경 대신 차창 밖으로 푸른 초원이 끝없이 펼쳐진다.




2 사막 전용 지프는 나미비아 여행에서 필수 이동 수단이다.



나미비아 곳곳에서는 웬만한 전문 사파리보다 쉽게 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심지어 숙소 앞에서 자칼을 마주친 적도 있다. 처음에는 고양이인 줄 알고 발로 툭 건드리고 말았는데, 알고 보니 자칼이란다. 그렇다고 위협적이진 않다. 살쾡이 정도로 보면 된다. 자칼이 고양이와 싸우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물론 나미브 사막 인근에서 코끼리, 기린, 사자, 코뿔소 등 소위 ‘정글의 동물 빅 5’는 보기 힘들다. 하지만 초식동물이나 자칼 같은 작은 동물들은 많다.


소수스플라이Sossusvlei 국립공원 바로 옆에는 지하 협곡이 있기 때문에 동물이 많이 살고 있다고 가이드는 말했다. 움푹 들어간 협곡에는 직사광선이 잘 닿지 않기 때문에 증발량도 적다. 그래서 동물이 몰려드는 것이다. 협곡도 특이했다. 사막에는 모래만 있는 줄 알았더니 계곡도 있다.


가장 찾기 쉬운 동물은 젬스복과 오릭스, 타조였다. 평원을 좋아한다는 젬스복은 쉽게 눈에 띄었다. 그래야 포식자들이 오는 것을 빨리 눈치 챌 수 있기 때문이란다. 오릭스는 머리에 덩그러니 뿔이 하나 솟아 있다. 마치 신비로운 유니콘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경계심이 많아 우리가 차문을 열기만하면 몸을 숨겨 촬영을 여간 힘들게 한 것이 아니다. 운이 좋으면 표범도 볼 수 있다지만, 아쉽게도 보지 못했다. 여행자와 주민, 동물들이 적당한 거리에서 얽혀 사는 곳이 바로 나미비아. 그곳에서는 카메라를 들이댈 곳이 많다. 나는 원 없이 셔터를 눌렀다.



TRAVEL INFORMATION


가는 길

나미비아 투어를 하려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기점으로 삼아야 한다. 사우스아프리카 항공을 타고 홍콩을 거쳐 요하네스버그까지 간다. 서울~홍콩 3시간 30분. 홍콩~요하네스버그는 13시간 30분 정도 소요. 다시 나미비아 빈트후크 공항까지 약 2시간. 빈트후크에서 승용차로 6시간 정도 달리면 나미브 사막이다. 시차는 한국보다 8시간 느리다.


숙소

한국인은 좋은 리조트의 척도를 부대시설에 두지만 아프리카에서는 결코 그렇지만은 않다. 타이거 우즈가 묵었던 아프리카의 호텔은 천장이 없는 텐트형이었다. 별을 보며 잠을 들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리조트를 택했다는 말이 있다. 소수스플라이로지(www.sossusvleilodge.com)는 꽤 고급 리조트에 속한다. 텐트형으로 숙소에는 샤워시설이 갖춰져 있다. 소수스플라이 국립공원에 가장 가깝다. 1박에 200~300US달러 정도. 앤절리나 졸리가 묵었다는 마운틴로지(www.namib-naukluft-lodge.com)는 나미비아에 있긴 하지만 국립공원 지역과 1시간 떨어져 있어 여행하기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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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터아프리카(www.interafrica.co.kr, 02-775-7756)가 국내 최초로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사실 나미비아 같은 곳에서 패키지란 별 의미가 없다. 어느 정도 출발 인원이 돼야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데, 가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 나미브 사막 투어 프로그램 중에선 세스나 비행기 투어를 추천한다. 1시간에 250~500US달러. 사막을 가장 잘 볼 수 있어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