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들레르의 자유여행기

처음 계획은 어제 사막을 횡단하면서 라왁사원지를 찾을 생각이였는데 어제는 황사가 심해서 오늘로 변경했다. 차를 입구에 세우고 사막의 햇빛을 받으며 한참을 걸어들어간다. 라왁(Rawak)사원지는 지금의 호탄시 동북방, 유룽-카쉬강(Yurung-Kash Dariya, 玉龍喀什, 白玉河) 동쪽 연안의 사막..

고대 실크로드의 주요도시이기도 한 화전은 신강의 남부에 위치, 중국에서 최초로 불교를 받아들인 도시이기도 하다. 지금은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위구르족인들이 이 도시의 주요 주민이지만 과거 이 곳은 중국 최초의 불교중심이었다. BC 1세기에 불교가 인도를 통해 중국에 들어오면서 가장 처음 밟..

사막 인공위성사진 타클라마칸(Takla-Makan) 사막은 중국의 신강위구르자치구(新疆維吾爾自治區)에 있는 사막으로, 동서 길이 약 1,000km, 남북 약 500km, 면적 337,600㎢. 북쪽은 톈산산맥(天山山脈), 남쪽은 쿤룬산맥(崑崙山脈)으로 둘러싸인 타림분지(塔里木盆地) 중앙부에 있는 중국 최대의 사막이다. 타클라마칸 사막은 위그루어로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곳’이라는 뜻으로 남북 500㎞, 동서 1000㎞나 되는 거대한 사막인데다 황사의 발원지답게 바람이 강해서 모래 언덕이 끝없이 움직이는 유동성 사막이다. 핵실험 장소로나 쓰이던 이곳은 막대한 원유와 천연가스가 발견되면서 1995년에는 500여㎞에 달하는 종단 도로가 ‘중국석유공사’에 의해서 개통되었다. 길 양 옆에 호양과 홍류가 ..

호텔에서 아침식사는 양젖을 마시고 주로 토마토와 가지로 한 요리를 먹었다 길거리에서 큼지막한 만두를 팔고있다. 12시간버스를 타기위해 물도 사고 간식용 빵인 낭도 샀다. 쿠차시내에서 외곽으로 나오니 얼기설기 만든 지붕들이 다시 눈길은 끈다. 잘 정리된 밭도 있고 교통수단이 뒤에 짐차가 비..

위르구인들의 무덤 화장을 하지 않고 매장을 하는데 시신에 수의를 입히지 않고 천으로 감아서 묻는다. 하느님이 인간을 보낼 때 알몸으로 보냈듯이 갈 때에도 알몸으로 가야 한다는 이유라고 한다. 무덤의 크기와 재료는 빈부와 지위에 따라 다르고 대개는 목책을 두른 여느 무덤과 달..

옛 쿠차국의 석굴사원지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키질석굴은 지금의 쿠차현[庫車縣]에서 서쪽, 배성현(拜城縣)에서는 동남쪽으로 60km 떨어진 무자트(Muzart)강이 동쪽으로 흐르는 왼쪽 언덕의 계곡에 있다. 무자트강이 흐르는 전망 좋은 곳에 도착하여 보니 한쪽은 키질석굴이고 앞쪽은 검은 산들이고 그사이를 강이 흐른다. 키질석굴이 번성하게 된 배경으로는 먼저 지리적인 요인을 들 수 있다. 쿠차지역은 자원이 풍부할 뿐 아니라 토지가 비옥하고 기후도 온화하여 중앙아시아 건조기후지대 중에서 비교적 농경과 목축업에 적합한 지역이었다. 쿠차라 서역북도에서 불교의 중심지였다는 종교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지배층의 적극적인 불교후원과 더불어 중계무역을 통하여 많은 경제적 이익을 얻게 된 것이 석굴이 더욱 번성하게 된 배경..

소금계곡 가는 길에 비석과 무덤. 치장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가난한 자들의 무덤인가 보다. 깊게 주름이 패인 흙덩어리들은 모두 회색이다 이런 땅에서도 사막의 짠 물을 마시고 날카로운 가시풀을 먹고 사는 노루와 낙타가 많다네. 처음 보는 이런 풍경이 희안할 따름이다. 현장법사와 세제자가 ..

당나라 때의 고승 현장법사가 인도로 경전을 구하기 위해 가는 길에 머물렀던 고대 불교사원인 스바시고성. 20세기 초 일본의 오오타니탐험대가 이곳에서 목제사리기를 발견하였다. 새벽3시가 넘어 쿠차에 도착하여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니 하늘이 물들었다. 쿠차호텔. 천산산맥의 남쪽, 서역북도 ..

투루판에서 쿠차를 가는 길은 침대버스를 이용하거나 열차를 이용한다. 투루판에서 쿠얼러를 거쳐 쿠차로 간다 투루판역을 출발하자 곧 허허벌판에 사막지대면서 멀리는 천산산맥의 거대한 줄기가 보인다. 조금씩 구릉이 나오면서 각도가 증가되어갈 즈음 기차는 잠시 멈춘다. 아마도 본격적으로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