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산 삼림 철도 차고 공원 (Alishan Forest Railway Garage Park) 군산이 생각나는 곳이다. 익소라 담장 “만약 제가 예술가가 되지 않았다면 건축가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아주 좋은 집을 지을 수도 있고, 사람들이 그 안에 살도록 할 수도 있죠. 저는 건축가처럼 작업합니다. 사람들이 작품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장치를 만들죠.” 자이 출신의 설치 작가 왕원즈(王文志)의 말이다. 조각 작업을 하던 그는 문득 ‘밖에서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작품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사람들이 작품 안으로 들어가, 마음껏 놀면서 더 재미있게 감상하기를 바란 것. 그래서 그는 조각을 건물처럼 만들기 시작했다. 대나무를 얼기설기 꼬아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거대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