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번 버스를 타고보니 카드나 지폐는 소용이 없고 동전으로 발매기에서 표를 뽑아야 한다. 폴란드 아가씨의 동전까지 합쳐서 표를 사고 펀칭까지 끝내고 나니 돈을 달라고 해서 손해를 보고 지폐를 주었다.나중에 생각해 보니 전문적이 수법같았다. 온라인 구매한 입장권을 표로 교환하고 영어안내에 줄을 섰다. 아예 아시아권 언어안내는 없다. 하긴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동양인은 구경도 못했다. 정확히 10시 정각에 30명을 끊어서 입장시킨다. 언어별로 한 팀당 30명씩 입장을 시킨다. 일행을 안내하던 가이드가 처음 발길을 멈춘 곳은 3번방이다. 4.5m 크기의 소금기둥에 둥근 지구를 손에 든 코페르니쿠스의 조각이 서 있다. 1973년 코페르니쿠스 탄생 500주년을 기념한 것인데, 크라쿠프대학에서 공부를 하던 코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