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다. 몽마르트, 라탱 지구, 시테 섬을 비롯한 파리의 여러 구역은 각각 하나의 나라나 마찬가지다.
파리에는 루브르 박물관부터 미래지향적인 루이비통 재단까지 이어지는 예술의 역사가 담겨있다.
끊임없는 문화, 미식 축제의 향연이 이어지는 축제의 도시가 파리다.
센강은 좌우를 가르고 한강은 남북을 나눈다.

숙소에서 아침식사 후 7:20 출발










파리(Paris), 트르와(Troyes), 르 아브르(Le Havre), 루앙(Rouen) 등을 거쳐 영국해협으로 흘러드는 길이 776km의 세느강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대표적인 강이다. 옛날 프랑스의 갈리아족은 랑그르 고지(Plateau de Langres)에 위치한 세느강의 발원지를 세쿠아나(Sequana) 여신의 땅이라고 불렀는데, 세느강의 이름은 세쿠아나 여신의 이름으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파리의 세느강 좌우로는 유서 깊은 건물이 많아서 세느강의 유람선은 여행객들의 빠질 수 없는 관광코스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세느강변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유산이다. 세느강 위로 지어진 37개의 다리들 또한 낭만적인 느낌을 주어 아름다운 경관을 만드는데 한 몫 하였으며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854년 나폴레옹 III세에 의해 지어진 알마(Pont de l’Alma)다리는 크리메(Crimée) 전투에서 거둔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다리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유는 따로 있다. 1997년 알마 다리 부근 지하터널에서 영국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목숨을 앗아간 교통사고가 일어났고 이후 다리와 이어지는 알마 광장의 ‘자유의 불꽃’ 동상이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추모장소로 쓰이게 되었기 때문이다. 알마 다리를 받치는 기둥에는 프랑스 군인들을 상징하는 조각상들이 있었는데 현재에는 ‘Zouave’(주아브)라는 알제리 보병 조각상만이 남아있다. 비가 많이와 강물이 불어나면 이 조각상이 세느강의 수위를 측정하는데 쓰이기도 한다.
37개의 다리 중 가장 우아하고 화려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알렉산드르 III세(Alexandre III) 다리는 1891년 프랑스와 러시아의 동맹을 기념하기 위해 1896년에 착공되어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가 열리던 해에 개통되었다. 앵발리드와 그랑팔레, 쁘띠팔레를 이어주는 다리이다. 다리의 끝부분을 장식하는 17미터 높이의 기둥 4개는 예술, 과학, 상업과 산업을 상징한다. 각 기둥의 윗부분에는 금동으로 만들어진 천마 조각상이 있다.

파리에서 가장 낭만적인 다리로는 ‘예술의 다리’인 퐁데자르(Pont des Arts)를 꼽을 수 있다. 2008년부터 보행자 전용다리가 된 퐁데자르 다리의 난간에는 수많은 연인들이 사랑을 맹세하며 자물쇠를 걸어놓아 ‘사랑의 다리’, ‘연인들의 다리’로 유명해졌다. 그러나 너무 많은 연인들이 이곳에서 사랑을 맹세한 탓인지, 2014년 일부 난간이 자물쇠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고 이후 파리시는 기존의 난간을 철거시키고 철제 난간을 유리벽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하였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는 씨테섬(Ile de la Cité) 끝에 위치한 퐁뇌프(Pont-neuf)이다. ‘Pont neuf’는 프랑스어로 ‘새로운 다리’라는 뜻이지만, 퐁뇌프 다리는 16세기에 지어진 오래된 다리이자 파리 최초의 돌로 지어진 다리이다. 다리 중간에는 앙리 4세의 기마상이 세워져 있고 다리 밑에는 유명한 퐁뇌프 유람선(Vedette du Pont-neuf)의 선착장이 있다


파리 15구에는 인공섬 위에 철로 만들어진 그르넬 다리(Pont de Grenelle)가 있다. 그르넬 다리 밑 백조의 섬(Ile aux cygnes)에는 1886년 프랑스가 미국에 선물로 보낸 자유의 여신상과 같은 여신상이 있다. 두 여신상 모두 꼴마르(Colmar) 출신 조각가 프레데릭 오귀스트 바르톨디(Frédéric Auguste Bartholdi)의 작품이다. 뉴욕 여신상의 1/4 크기인 그르넬 다리의 여신상은 1889년 미국이 프랑스의 혁명 100주년을 축하하려 보낸 선물이다. 그르넬 다리 자유의 여신상은 본래 에펠탑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세워져 있었으나 1937년 만국박람회 때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과 마주보게 끔 방향을 틀었다고 한다. 프랑스에는 자유의 여신상이 하나 더 있는데, 룩셈부르크 공원에서 찾아볼 수 있다.

파리는 또한 영화와 문학의 도시다. 그래서다. 예술을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은 일생 한 번쯤은 파리 거리를 목적 없이 떠도는 여행자가 되고 싶다.
10대와 20대 시절 읽었던 장 폴 사르트르와 알베르 카뮈의 문장이 탄생한 곳. 그 작가들이 앉았던 카페에 들어가 서툰 프랑스어로 커피를 주문해보는 치기도 파리에선 부끄러울 게 없을 것 같다.
영화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프랑수아 트뤼포와 한국 영화팬들에게도 익숙한 뤽 베송과 레오 카락스 감독 또한 파리가 주요 활동무대였다. 영화 ‘퐁네프의 다리’에 등장하는 장면을 흉내 내는 연인들이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물하는 도시.
빛나는 예술만이 아닌 화려하고 맛있는 요리, 세련된 건축물, 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박물관들, 홍세화가 말한 바 ‘톨레랑스(관용)’ 역시 매력적인 프랑스 파리의 관광자산이다.



알렉상드르 3세 다리는 파리의 센느강을 가로지르는 수 많은 다리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중의 하나로 꼽힌다.
32 개의 아름다운 가로등이 빛나는 야경은 황홀하기 그지 없다지만 아침 햇살 받은 다리가 아름답다.
파리의 연인에서 야경이 멋있던 다리.

드라마 '파리의 연인'

알렉상드르 3세 다리(Pont Alexandre III)

앵발리드 다리

알렉상드르 3세 다리(Pont Alexandre III)



알렉상드르 3세 다리(Pont Alexandre III)







알렉상드르 3세 다리(Pont Alexandre III) 아래



파리인들은 시도때도없이 뛴다. 남녀노소 가릴것없이 뛰는 걸 좋아한다. 아마도 파리가 평지로 되어있고 세느강이 흐르고 수많은 아름다운 건축물과 기념물을 마주할 수 있어 최적의 환경을 갖춘 조건 때문일게다.

퐁뇌프 다리


그랑 팔레


퐁뇌프 다리(퐁뇌프의 연인들)



부르봉 궁전

퐁뇌프 다리

알렉상드르 3세 다리(Pont Alexandre III)




콩코르드 광장


알렉상드르 3세 다리(Pont Alexandre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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