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2024년

이상 '오감도'

봉들레르 2024. 9. 23. 11:41

토폴로지(Topology)는 위상동형사상에 따른, 연속적인 변환에 의해 변하지 않는 성질을 연구하는 수학의 한 갈래이다.
평면에서 a,a'를 붙이면 원통이 되고 다시 b,b'를 붙이면 토러스가 된다.
그래서 평면, 원통, 토러스에 나열한 수열은 위상적으로 같은 의미이다.

그러니 '이상'이 평면 위에 쓴 난해한 시 '오감도'의 사선 수열은

원통이나 토러스 위에 수열 나선으로 쓴 것이나 마찬가지다.

원통에서 원통과 수열나선의 관계를 밝히면 오감도의 의미를 알게 된다.

마찬가지로 토러스에도 마찬가지다.

평면에서 최단거리인 직선을 곡면 위로 최단거리로 일반화 한 곡선(측지선)도 곡면 위에서 최단거리다.

 평면에 쓴 사선 수열은 수열의 항들 사이에 최단거리다.

이것을 원통이나 토러스의 나선수열로 해석해 보면 최단거리가 된다.

내부를 진단하는 도구(수열나선들)는 간명하고 가장 빨리(최단거리) 해결하는 도구로 해석해야 한다.

'시골에서 > 2024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 Stars  (0) 2024.09.28
햇살 좋고 바람부는 가을날  (0) 2024.09.26
가을이 오긴 올 모양이다.  (0) 2024.09.19
추석 달  (4) 2024.09.17
9월 꽃  (0)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