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첫날은 도시의 아우트라인을 보기로 한다
류블랴니차강(Ljubljanica River)
류블랴니차강(Ljubljanica River)
류블랴나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류블랴니차강(Ljubljanica River)을 기준으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뉜다.
구시가지에는 류블랴나성(Ljubljana Castle)을 둘러싼 중세 건물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고,
신시가지에는 류블랴나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프레셰렌 광장(Prešerenov Trg)이 자리하고 있다.
류블랴니차강 보트투어(Boat Tour on the Ljubljanica River)
강 위에서 류블랴나를 바라보면 이 도시가 또 다르게 보인다.
류블랴니차강에서 보트를 타면 강으로 섬처럼 둘러싸인 류블랴나 도시 전체를 한적하게 감상할 수 있다.
류블랴니차 보트투어는 류블랴나 시청(Town Hall) 앞 선착장에서 코스가 시작되며,
가이드 동행 여부에 따라 총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보트는 슬로베니아산 소나무로 만든 핸드메이드 보트로 직접 배를 모는 선장님이 스쳐 지나가는 도시 풍경들을 친절히 설명해 준다.
보트는 트리플 브릿지, 코블러스 브릿지 등 여러 다리들을 지나 드래곤 브릿지를 기점으로 다시 출발점으로 되돌아온다.
미처 보지 못했던 건물들의 면면들은 물론 강변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 돗자리를 펴놓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등,
류블랴니차강을 한껏 즐기는 류블랴나 사람들의 모습도 함께 엿볼 수 있다.
프레셰렌 광장에서 류블랴니차강 쪽으로 돌아 왼편으로 보면 2010년 개통한 현대식 다리,
부처스 브릿지(Mesarski Most, Butcher’s Bridge)에 다다른다.
과거 류블랴나 중앙시장(Central Market)의 정육점(Butcher)들이 모여 있던 장소에 놓여 있어
이름 붙여진 부처스 브릿지는 ‘사랑의 다리(Love Bridge)’라고도 불리는데, 다리 양옆으로 자물쇠들이 잔뜩 채워져 있다.
연인이 함께 자물쇠를 걸어 잠그고 그 열쇠를 흐르는 강물에 던지면 그 사랑은 영원하다고.
안타깝거나 풋풋한, 혹은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가 강을 타고 유유히 흐르는 류블랴나처럼 생겨난다
사랑의 도시
그림으로 장식된 강가
드래곤 브릿지(Zmajski Most, Dragon Bridge)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날개를 한껏 치켜 올린 4마리의 용들이 용맹스러운 자태로 다리 앞을 떡하니 지키고 있다.
류블랴나 사람들은 대부분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한다.
도시 정책에 따라 도심에는 오전 제한된 시간대에만 운송차량의 출입이 잠깐 허용될 뿐이다.
눈내린 류블랴나차강(퍼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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