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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뜨거워진 서울거리(우사단길, 경리단길, 장진우거리. 연남동길)

봉들레르 2016. 2. 4. 15:04

 

 

 

우사단길

이태원역 3번 출구로 나가 ‘이태원 119안전센터’ 옆 골목으로 올라오면 나오는 우사단로10길부터 우사단길이 시작된다.

우사단은 조선 태종 때 기우제를 지내던 제단의 이름이다.

 우사단로는 작년부터 계단장이라는 플리마켓이 생기면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홍대 상권의 월세가 오르면서 개인 작업실이 필요한 젊은 예술가들이 값싼 월세를 찾아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이슬람 사원이 있고, 외국인들이 많아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국적 이색적인 분위기는 개성 강한 젊은 예술가들의 취향에 맞았다.

 특히 이곳은 처음 가게를 차린 열정적인 젊은 아티스트들이 많아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독특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곳에서 개인 상점을 운영하는 한 젊은 예술가는 “계단장이 입소문 나면서 우사단로가 떴다”며

  “외국인이 많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이색적인 분위기를 내기 때문에 작가들이 흥미롭게 여기고 들어오는 것 같다”고 했다.

 우사단로10길 초입에서 이태원 랜드마크 이슬람 서울중앙성원까지 15여 곳의 이슬람 레스토랑이 위치해 있다.

 이 길을 걷다보면 어눌한 말투로 관광객을 맞이하는 무슬림들을 만나게 된다.

 

우사단로10길 초입에 있는 ‘커피캐슬’은 2년 전에 생겼다. 술집을 개조해 만든 이 카페는 큰 테라스가 인상적인 곳이다.

 커피캐슬 운영자는 활성화되기 전에는 우사단로는 슬럼가였다”며 “미군을 상대로 하는 술집이 많았지만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내년까지 이전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일반 상권에 비해 젊은 상인들이 많은데,

이들이 과연 돈을 벌려고 들어온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실험적이고 개성강한 공방들이 많다”고 했다.

 초입을 지나 도깨비시장 방향으로 펼쳐진 길목에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잘 닦인 대로변 이태원거리와 달리

 제멋대로 뻗은 도로와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

 우사단로에는 젊은 예술가들이 직접 작품을 만들고 판매도 할 수 있는 상점들이 많다.

 주로 의류, 엽서, 캔들(향초), 디퓨저(액체 방향제) 등을 판매한다.

 ‘장고네 프루티즘’과 인근에 있는 ‘장고네 문화살롱’의 주인은 동일한 사람이다.

 장고네 문화살롱은 향초와 디퓨저 등을 만드는 작업실로 사용된다.

 이곳에서 만든 작품은 카페로 운영되는 장고네 프루티즘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장고네 프루티즘 주인은 카페와 작업실 외에도 앞으로 새로운 공간을 더 만들 예정이라고 했다.

 장고네 문화살롱에서 일하는 한 여성 작가는 “개인사무실을 갖기 어려운 작가들이

 직접 이 곳에서 작품을 만들고 수업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취지가 좋다”고 했다.

 ‘우사단 고기’는 간판을 설치하는 대신 창문에 가게 이름을 썼다.

 이곳에 사는 주민이었던 주인은 간판이 없는 게 재밌을 것 같아서 달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곳에서 약 2년 정도 장사를 했는데 평일에는 손님이 적고 아무래도 계단장이 서는 주말에 손님이 많다”고 전했다.

 이 길에는 ‘그 바람에 주식회사’라는 독특한 이름의 베이커리가 있다. 월세가 저렴해 이곳으로 왔다는 베이커리 주인은

 제빵 작업실을 운영한 지는 2년 됐고 제품을 판매한 지는 1년이 됐다. 특별한 계획을 정해놓지는 않았다는 그는

 “월세가 싸기 때문에 장사가 안 되더라도 제빵 작업실로 계속 쓸 예정”이라고

스카이데일리 

개성강한 카페와 음식점들  

 

 

 

 

 

 

 

 

 

경리단 길

서울에 작은 외국이라 불리는 이태원 내에 정말 핫플레이스가 있다. 바로 경리단길.

길게 이어진 경리단길 고개를 오르다 보면 아기자기한 작은 음식점들이 즐비해있다.

주말이면 약속이나 한 듯 유명한 가게 앞에 삼삼오오 모여 줄을 지어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로 유명한 맛집의 음식 맛을 보기 위해 찾아온 이들이다.

특히 맛으로 승부해야 살아남는 경리단길은 현시대 음식문화의 트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경리단길에는 대부분 스테이크, 파스타, 커피, 츄러스 등 한식과는 거리가 먼 음식들의 비중이 높다.

이런 경리단길에 한식으로 출사표를 던진 곳이 있다.

음식에 관한 한 깐깐하기로 소문난 오너가 경영하는 '시래옥'이 경리단길과 어울리는 멋스러운 인테리어와

시래기를 이용한 별미 음식들로 2015년 새해 들어 오픈 해 화제다.

 

서울에서 대표적인 데이트코스인 이태원의 '경리단길'은 주말이면 연인들의 성지가 된다.

  때문에 유명 맛집은 항상 사람들로 넘쳐나고, 예약을 하지 못한 연인들은 다음 장소를 정하지 못한 체,

거리를 떠돌며 방황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는 sns를 통해 찾아보거나 소문만 믿고 찾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문제를 한번에 해결해줄 2차 장소 검색 앱 “한잔어때?”를 토마토페이가 출시했다 고 밝혔다.

 “한잔어때?? 앱은 젊음의 거리 이태원과 홍대 등 2차 데이트 장소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카테고리 별로 정보를 검색 비교할 수 있어 취향에 맞게 술자리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준다.

 

 

 

 

장진우거리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13가길. 경리단길을 등진 소박한 뒷골목이지만 경리단길의 호황 따위는 부럽지 않다.

지금 멋쟁이 식도락가들은 이 골목을 찾는다. 주말이면 삼삼오오 짝을 이룬 20~30대가 골목을 메운다.

이름도 생겼다. 찾는 이들은 ‘장진우 거리’라 뭉뚱그려 부른다.

장진우. 낯설다. 유명한 연예인도 아니고 나라를 구한 애국지사는 더더욱 아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인적이 드물었던 이 골목에 3년 전 ‘장진우 식당’이 생겼다.

원테이블 레스토랑인 장진우 식당은 큰 인기를 얻었다. 뒤이어 장진우 다방, 방범포차, 문오리, 프랭크, 그랑블루가 문을 열었다.

모두 장진우(28)씨가 연 맛집들이다.

장진우 다방은 지금 없어졌지만 조만간 장진우 스시, 경성스테이크, 카페 프랭크, 프랭크팩토리도 오픈 예정이다.

일부는 동업했지만 모두 장진우씨의 손을 탄 곳들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장진우 거리’, ‘장진우 사단’이란 말이 생겼다.

 

 

연남동길

 

 

 

 

연남동은 참으로 묘한 동네입니다.
바로 길만 건너면 있는 홍대는 항상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것에 비해

연남동은 그런 곳이 어디 있냐는 듯이 정말 한적하고 조용하죠.
이런 묘한 매력 덕분에 요즘에는 홍대 보다 이곳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데요!!
연남동은 이색적인 카페들과 레코드 가게, 동화책∙일러스트∙엽서 가게, 인테리어 소품 가게 등이 있어서

이국적인 풍경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사람들은 이곳에 오면 자유로움과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낭만을 느낀다고 해요.

 

평범한 주택가로 보이지만, 걷다 보면 독특한 상점들과 마주하게 되는 연남동.

사람들의 입 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맛집들도 많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