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공중목욕탕
목욕 문화는 폼페이의 큰 특징으로 성 안에는 여러 개의 대형 온천이 있었으며,
온천수는 산 위에서 고가수로를 이용해 도시로 끌어들여 공중 목욕탕과 개인 가정으로 유입됐다.
폼페이 시민들의 영업, 한담, 회포 풀기 등이 모두 공중 목욕탕에서 이뤄졌다.
목욕탕은 세밀하고 치밀하게 설계되어 탈의실, 안마실, 미용실 등을 구비했고,
바닥은 온기가 통했으며, 온천 역시 냉수, 온수, 열수 3종류로 분류되어 현대에 뒤지지 않는다.
가장 안쪽에는 여성 전용 온천이 있었다.
목욕탕에 불을 때는 가마역활을 했던 곳
공중 목욕탕
냉탕에는 대리석 욕탕이 남아 있다.
냉탕은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천장이 뚫린 노천탕이다.
목욕탕의 천장은 거대한 돔형으로 되어 있다.
천장에 맺히는 물방울이 목욕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떨어지지 않고 벽을 타고 흘러내릴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다.
목욕탕 내부의 천장을 장식하던 모자이크는 당시 공중목욕탕의 화려함을 웅변해주고 있다.
남자 탈의실 A changing room of a Roman baths.
온탕은 태양 광선을 이용한 채광시설이 어두운 온탕 내부의 세면대 위에 태양빛을 신비롭게 드나들도록 했다
남성 온탕
난방구조
목욕탕이 로마 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가졌는지 알 수 있다. 일과 후 시민들은 목욕탕에서 모이는 것이 상례였다.
대체로 여성은 새벽부터 1시 까지 이용하였고, 남성은 2시에서 일몰까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목욕탕은 탈의실, 냉탕, 온탕, 미온탕, 증기탕, 수영장 외에도 화장실, 식당, 도서관, 박물관, 체육관 등 여러 설비가 갖추어진 시민의 휴식 센터였다.
이들은 청동제의 우아한 장식이 있는 때미는 도구 등을 사용하여 목욕한 후, 기름바르고, 여러가지 게임을 즐기고 식사에 들어갔다.
식사는 오후 4시부터 저녁 늦게 혹은 다음 날 새벽까지 계속되는 경우도 있었다.
로마인은 아마 문명화된 민족 중에서 가장 깨끗한 민족이었을 것이다.
11개의 수로를 통해서 로마로 공급되는 물의 대부분은 공중목욕탕에서 사용되어졌다.
기원전 2세기에 비롯된 목욕탕은 서기로 넘어갈 무렵 극도로 대중화되어 기원전 33년에 170개 정도였던 목욕탕이 2세기 후에는 1000개로 늘어났다.
로마에는 아무리 작은 마을이라도 공중목욕탕이 있었고, 사람들은 거의 매일 무료로 목욕을 할 수 있었다.
로마인이 가장 즐기던 오락이 목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목욕, 여자, 포도주는 인생을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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