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Hungary(2013.Aug)

[스크랩]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 ,,, Gloomy sunday (우울한 일요일)

봉들레르 2013. 4. 19. 11:31

 

 

 

 

 

 

 

헝가리 ,,

부다페스트 ,,

그 유명한 다뉴브강이 도시 한 가운데를 유유히 흐르고, 체코의 프라하와 함께 중세의 멋을 가장 많이 간직한 곳,,

1933년, 한 곡의 노래가 발표되었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Rezso Seress(레죄 세레스) 의 <우울한 일요일(Szomoru Vasarnap)>..

레죄 세레스가 사랑했던 연인 헬렌과의 실연의 아픔을 곡으로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실제 이 곡을 쓸 당시는 1932년 12월, 레죄 세레스가 음악공부를 위해 파리에 머물고 있을 때 였다한다

가난했던 그에게 사랑하는 여인 헬렌과의 불화,그리고 이별, 

이러한 상황들이 그를 더욱 힘들게 했을테고 상심한 그의 가슴속에서 부터 

이 처절하고도 슬픈 선율의 글루미 선데이가 운명처럼 그의 손끝에서 만들어 졌을 것이다

 

1936년경 이 곡으로 인해 수 많은 젊은이들의 자살사건이 발생하자 

헝가리 정부에서는 라디오 방송 금지곡으로 묶어 버렸다고 한다.

당시 다뉴브강은 자살 명소가 되었다고 할 만큼 많은 젊은이들이 투신 했다고 하며

그때 설치한 자살 방지용 철조망이 지금 까지도 남아 있다고 한다

레코드가 나오고 난 후에 150명 이상이 목숨을 끊었고 그 자리엔 이 곡이 흘렀다 하니...

그 당시 헝가리는 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침공으로 헝가리인들 에게는 전쟁으로 인한  엄청난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

그에따른 실의의 나날들이 이어 졌을테고 이 슬프고 우울한 음악이 그들에겐 암울한 현실과 맞물려 죽음에의 충동을

느끼게 한것은 아닐까 생각 되는데, 글루미 선데이(Gloomy sunday)는 그렇게 죽음의 송가가 되고 말았다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과 세체니다리>

 

 

그 후로도

이 곡을 대중들앞에서 연주하던 악단의 연주자들이 연주 도중에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다고도 하는데.....

1936년 파리에서 벤츄라 오케스트라 악단의 연주회때 악단 단원 여러명이 <글루미 선데이> 연주도중

권총과 밧줄, 칼 등으로 자살했다는,, 충격적이고도 비극적인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사실이라기 보다는 만들어진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

유독 한국의 인터넷 상에서만 떠도는 이야기 이므로 .......낭설일 뿐이다

 

그리고,,,,

이 Gloomy sunday의 작곡자인 레죄 세레스 또한 1968년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자살 하고 만다.

이 Gloomy sunday를 들으면서...

 

원곡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고 리메이크곡만 있다고 하는데 원곡과 후에 나온 리메이크곡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한다

원곡의 악보와 음원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며, 현재에 들을수 있는 곡들은 재 해석된 곡들일 수밖에 없다

최초의 영어가사곡은 1936년 샘 루이스(Sam M Lewis)가 가사를 쓰고 할 켐프(Hal Kemp)가 노래한 곡이며 

1941년 다시 빌리 할리데이가 불러서 유명해 졌고

그 밖에도 레이 챨스(1969년)가 또다시 소개했으며 수많은 가수들이 이곡을 리메이크했다

많이 알려진 곡으로는 헤더 노바 ,엘비스 코스텔로 ,마리안느 페이스풀 ,세라 브라이트만 등등,,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 ,,Gloomy sunday

이 세상에서 가장 안타까운 노래 ,,Gloomy sunday

자살을 불러 일으킨다는 이유로 헝가리에서는 방송 금지를 시켰으나 아직 이에 대하여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영어 가사로 소개되는 글루미 선데이>>

 

Sunday is gloomy my hours are slumberless

Dearest, the shadows live with are numberless
Little white flowers will never awaken you
Not where the black coach of sorrow has taken you

 

우울한 일요일에 시간은 쉴 새 없이 흐르고

함께한 그림자들이 수 없이 떠도네

하얀 작은 꽃들도 당신을 깨우지 않으리

슬픔의 검은마차가 당신을 데려간 그곳이 아니면 

 

Angels have no thought of ever returning you
Would they be angry if I thought of joining you
Gloomy Sunday

 

당신을 돌려 보낼 생각조차 하지 않는 천사들

내가 당신을 만나러 간다면 그들도 화를 낼까

우울한 일요일에

 

Sunday is gloomy with shadows I spend it all
My heart and I have decided to end it all
Soon there'll be flowers and prayers
That are sad I know but let them not weep
Let them know that I'm glad to go

 

 

우울한 일요일에

내가 흘려 보낸 그림자들과 함께 모든 걸 끝내려 하네

곧 슬픔으로 가득찬 꽃들과 기도가 바쳐 질거야

아무도 눈물흘리지 말기를

난 기쁘게 갔다는 걸 알아주기를 

 

Death is no dream for in death I'm caressing you

With the last breath of my soul I'll be blessing you

Gloomy Sunday

 

 

죽음은 정녕 꿈이 아니리. 죽음 안에서 당신을 사랑하니까

내 영혼의 마지막 숨결로 당신을 축복하리

우울한 일요일에

 

Dreaming
I was only dreaming I wake and I find you asleep

In the deep of my heart dear
Darling I hope that my dream never haunted you
My heart is telling you How much I wanted you
Gloomy Sunday 

 

꿈.

난 단지 꿈을 꾸면서 깨어나

내 마음속 깊은곳에 당신이 잠든 걸 보았네 

내꿈이 당신을 괴롭게 하지 않기를 기원 하면서

내 마음으로 당신에게 말하네. 당신을 얼마나 원했는지

이 우울한 일요일에...

 

 

 1999년 `슬픈 일요일의 노래`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영화 <Gloomy sunday>가  만들어 진다

 

 

 

 

 

감독 ,,,,,,롤프 슈벨

 

<< 출연>>

에리카 마로잔 (Erika Marozsan)         ..... . 일로나

요아킴 크롤 (Joachim Kiol)                 ......  라즐로 자보

스테파노 디오니시 (Stefano Dionisi) .....   안드라스

벤 베커 (Ben Becker)                           .......  한스

 

 

 

 

 

1999년 어느 가을. 독일 사업가가 헝가리의 한 레스토랑을 찾는다.
작지만 고급스런 레스토랑. 그는 추억이 깃 든 시선으로 그곳을 살펴본다. 그리고 말한다.
"그 노래를 연주해주게." 그러나 음악이 흐르기 시작한 순간,
그는 피아노 위에 놓인 한 여자의 사진을 발견하고선 갑자기 가슴을 쥐어뜯으며 쓰러진다.
놀라는 사람들. 그때 누군가가 외친다.
"이 노래의 저주를 받은 거야. 글루미 썬데이의 저주를..."

60년 전. 오랜 꿈이던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자보(조아킴 크롤 분).
그의 사랑스러운 연인, 일로나(에리카 마로잔 분).
레스토랑에서 연주할 피아니스트를 구하려는 그들에게 한 남자가 찾아왔다.
강렬한 눈동자의 안드라스(스테파노 디오니시 분). 그의 연주에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결국 자보와 일로나는 안드라스를 고용하게 되고...

일로나의 생일. 자신이 작곡한 ‘글루미 썬데이’를 연주하는 안드라스.
일로나는 안드라스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다. 그날 저녁 독일인 손님 한스(벤 베커 분)가 일로나에게 청혼하지만,

구혼을 거절하는 일로나.

‘글루미 썬데이’의 멜로디를 되뇌며 한스는 강에 몸을 던지고 그런 그를 자보가 구한다.

다음날, 안드라스와 밤을 보내고 온 일로나에게 말하는 자보.
"당신을 잃느니 반쪽이라도 갖겠어." 자보와 안드라스, 일로나...
이렇게 셋은 이제부터 특별한 사랑을 시작한다.

한편 우연히 레스토랑을 방문한 빈의 음반 관계자가 ‘글루미 썬데이’의 음반제작을 제의한다.

음반은 빅히트를 하게되고, 레스토랑 역시 나날이 번창한다.
그러나 ‘글루미 썬데이’를 듣고 자살하는 사람들이 속출하자 안드라스는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그런 그를 위로하는 일로나와 자보...
하지만 그들도 어느새 불길한 느낌에 빠지게 되는데...

 

 

 

 

 

 

자보 (요아킴 크롤)

 

원곡의 가사를 썼다고 전해지는 시인이었던 실존인물의 이름으로

영화에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고급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유태인으로 등장

이 유태인이라는 점이 나중에 볼모가 되고 죽음에 이르는 이유가된다. 왜냐면, 때는 제2차세계대전,히틀러가 유럽을 삼키고

다시 유태인들을 청소해버리겠다고 선언한 그 시대이기에.

이 곳에서 일하는 눈부신 그녀, 일로나와 동거를 한다.

그러나 서로 구속하지 않기,자유를 존중하기. 일로나가 피아니스트 안드라스를 사랑하게 되자

'그녀를 잃느니 차라리 반쪽이라도 갖겠어' 라며 그녀를 향한 일편단심을 굽히지 않는다

 

후에, 독일군이 헝가리 침략했을 때 비로소 글루미 썬데이가 사람들을 자살로 몰고간 이유를 알게 되는 사람이다.

사람은, 최후의 존엄성을 침해당했을때, 더이상 치욕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하게 된다는 것인데

이 사람 자보, 유태인의 장점을 모두 가진 사람이며, 그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자살을 시도하지만,

결국 한스에게 뇌물을 주지않은 대가로 수용소로 끌려가 목숨을 잃게 된다. 

 

 

 

 

 

안드라스 (스테파노 디오니시) 

 

이 레스토랑에 피아니스트로 등용되는, 가난한 작곡가.

일로나와는 동시에 첫눈에 반하고 사랑에 빠진다.  그녀의 생일날, 슬프고 아름다운 그 곡 <글루미 선데이>를 선사하고... 

자보와 함께 일로나를 공유하며 사랑을 불사르고...

그녀와 자보 덕분에  레코드사와 계약도 맺고 레코드판도 나오게 된다.

그러나 그의 음악으로 사람들이 죽어나자 심한 자책에 빠지는데, 그 때 용기를 주는 사람들 역시 자보와 일로나이다.

보통 사람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될정도로 이 세 사람은 끈끈한 우정과 사랑으로 뭉치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하고... 

 

 

 

 

한스 (벤 베커)

 

독일인으로 헝가리에 왔을 때, 이 레스토랑에서 일로나를 보고 첫눈에 반해 청혼을 한다. 당연히 거절,,

몇 번 찾아왔으나, 일로나의 변함없는 거절에, 안드라스의 글루미썬데이 연주에, 그는 강물에 몸을 던지는데,

그때 자보가 구해준다. 자기 입으로 생명의 은인이니,뭐니 떠들어대지만, 훗날 독일군 대령으로 헝가리에 와서는

착취를 일삼고 여전히 일로나를 호시탐탐 노린다.

 

자기가 보는 앞에서 안드라스가 자살을 하고 뇌물을 바치지 않는 생명의 은인인 자보도 수용소로 보내 죽게 하고, 

결국 일로나를 겁탈하기에 이른다. 또 돈을 낸 헝가리인들의 도피를 도왔는데,

전쟁후 헝가리인들을 구한 영웅으로 칭송까지 받는다. 

독일의 영웅이 된 한스는  80세 생일에 가족과 함께 헝가리 자보의 레스토랑을 찾는데.

역시 예나 지금이나 그가 즐겨 먹던 요리를 주문하고는, 그 요리를 먹다가

피아노 옆에 있는 일로나의 젊은 시절 흑백사진을 발견하고는 바로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하고 만다 

 

 

 

주인공 일로나 역의 헝가리의 여배우 에리카 마로잔 (Erika Marozsan)

 

 

 

 

 

 

 

Gloomy Sunday ------   Piano

 

 

 

 

 Gloomy sunday / 마리안느 페이스풀 ( Marianne Faithfull )

 

 

 

Gloomy Sunday  /  엘비스 코스텔로 (Elvis Costello)

 

 

 

<<영화속에서 여주인공 일로나가 글루미 선데이를 노래하고 안드라스가 자살하는 장면>>

 

 

 

<<영화속 에리카 마로잔의 헝가리안 버전   글루미 선데이>>

 

우울한 일요일,

저녁이 잦아들고 있는 이시간

나는 내 외로움을 어둠과 함께 나누고 있네

눈 감으면 떠오르는 수 많은 당신의 추억

난 잠들지 못하고 당신은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리

담배연기속에 그려보는 당신의 모습

난 여기 길 잃은 천사처럼 홀로 두지 마오.

나도 그대를 따라 가리니

 

우울한 일요일,

그토록 수 많았던 고독한 일요일들

오늘 나는 긴 밤속으로 먼 길을 떠나리

촛불은 타오르고 담배연기는 내 눈을 젖게하네

사랑하는 벗들이여 눈물을 흘리지 마오

이 마지막 숨결이 나를 영원히 고향으로 인도하리

그 어둠의 나라에서 완전한 안식을 누리리니

우울한 일요일,,,

 

 

  작곡자     레죄 세레스(Rezso Seress)

 

 

 

 

<<사람은,, 최후의 존엄성을 침해당했을 때, 더 이상 치욕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하게 된다>>

 

 

 

 

 

 

출처 : 늘 푸른 소나무처럼..바다처럼
글쓴이 : 노을빛나그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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